[포닥 준비] 22년도 한국연구재단 후속세대 박사후 국외연수 지원 후기
3월이 시작되었다. 최근에 국내 펀드 지원 없이 해외 포닥에 컨택하는 작업이 한 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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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연구재단 (NRF) 후속세대 박사후 국외연수 지원 후기에 대해 간략하게 남긴다.
1. 준비사항: 접수 시기 이전에 준비가 끝나 있어야 하는 것들
2. 접수: 접수 기간 동안 해야할 것들
3. 개인적인 느낀점
이렇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다뤄보았다.
1. 준비사항
1.1 해외 기관 매칭
박사후 국외연수 지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연수 기관의 지도교수와의 사전 컨택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포닥 컨택 메일을 보면 흔하게 오는 답장 중 하나가 NRF 펀드에 대한 요구이다. 해외 교수들도 한국의 NRF 시스템에 잘 알고 있다고 판단된다.
작년 겨울에 잠깐 컨택 메일을 돌렸던 시기가 있었다. 그 중 한 곳에서 NRF 펀드를 받아오면 받아주겠다고 연락이 왔고, 굉장히 쿨하게 마무리 되었다.
그 이후 지원 시점이 되어서 다시 한번 확약서 (Letter of confirmation)을 받기 위해 연락을 취했고, 아래와 같은 확약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향후 접수 기간에 꼭 필요하니 미리 챙겨두어야 한다. 그리고 본 편지에서 꼭 언급되어야 할 내용들이 있으니 참조해서 편지 작성을 요청드리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DRAFT를 요구하였다. 이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개인정보를 가리고 OPEN
1.2 연구 아이템
본인이 과제 책임자로써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 아이템에 대해서 잘 정리를 해둬야 한다.
나는 박사 학위 때 했던 주제의 연속성으로 보다 범위를 확장시켜 제안하였다.
연구계획서는 총 5페이지이고, 양식은 매년 크게 바뀌지 않는 듯 하니 미리 준비해둘 수 있으면 좋다.
1.3 대표 업적 3건
NRF 심사는 서면으로만 심사되고, 대표 업적 3건에 대해서만 평가를 한다.
대표 업적이 본인이 주저자인지, 참여 (혹은 교신)저자인지를 입력하게 되어있고, IMPACT FACTOR와 같은 정량 지표 도 함께 요구한다.
전략적으로 3개를 어떻게 고를 것인지 잘 선택하면 된다.
ACCEPT된 것까지는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
2. 접수
총 다섯 가지 서류를 업로하도록 되어있다.
2.1. 연구 계획서
- 양식이 있으니, 이에 맞춰 작성하면 된다.
- 분량 제한이 5페이지니 넘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 제목, 표, 본문에 대한 글씨체 등 제안하는 양식이 있으니 반드시 맞춰서 쓴다.
- 나같은 경우 개조식으로 썼고, 표와 그림을 여러개 넣었다. 빽빽한 글로 된것을 보는 것은 서면심사자에 대해 피로감을 줄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2.2. 대표 연구실적 요약문 및 증빙자료
- 대표 연구실적은 3건만 인정된다.
- 논문 외에도 특허도 인정된다고 적혀있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가 이루어지는 지는 알 수 없다. 준비하라는 대로 양식에 맞춰 냈다.
2.3. 연수지도교수 확인서
- 보통 한국어가 아닌 교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한 것과 LETTER를 그대로 첨부해서 함께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 준비하라는 양식에 맞춰서 내면 문제 없다.
2.4. 박사학위 취득 증명서
- 박사 학위 취득 증명서 본 기관에서 출력해서 첨부한다.
- 연수 시작일이 9월이기 때문에, 접수 당시 졸업 예정이었다가 여름학기 졸업인 사람도 지원이 가능하다.
- 운 좋게 선정이 되었는데, 박사학위를 받지못하면 당연히 취소된다.
2.5. 개인정보 및 과세정보의 제공활용 동의서, 제3자 제공 동의서
이렇게 접수가 완료되었다.
개인적 느낀점이다.
1. 접수를 일찍 할 것
- 마감날에 맞춰서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시스템 과부하 등 예상치못한 문제가 많았다.)
- 논문 실적을 모두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가 준비한 제안서 외에도 개인 정보 업데이트 등등 홈페이지에서 해야 할 밑작업이 있기 때문)
2. 중복성 검토 (QnA 글을 가져왔다.)
- NTIS 중복성 검사를 실시하나, 제출하기 전에 연구자 스스로 NTIS에서 중복성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전략적인 연수 국가 선택
- 국외 연수 조건에는 한 국가의 연수자 파견이 50%를 넘길 수 없다는 조건이 있다.
- 대부분 미국으로 몰리기에 (나도 그랬다) 유럽이나 서구권 다른 나라로 눈을 넓히면 전략적으로 경쟁률을 낮출 수 있다.
5년 동안 내 성적표를 심사받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예비 결과는 5월달에 나오고, 일반적으로 굉장히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