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임용 준비

[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 (2탄)

Jinsustory 2023. 6. 8. 23:39

23.06.08 (목)

 
지난주에 이어서 거의 딱 일주일 텀으로 공개강의 면접을 봤다.
이번에 면접을 본 곳은 경기도 소재의 한 중-상위권 사립대였다.

지난주에 면접을 본 곳은 경북 소재의 사립대였다. 링크: [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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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

23.05.30 (화) 미국에서는 매년 5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이 메모리얼 데이이다.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한국 시간에 맞춰서 임용 면접을 보았다. 내 생각일 뿐이지 정답도 아니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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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도합 세번째이다.


0. 이모저모

• 준비 일정은 저번보다 촉박하였다.
• 학교 측에서 발표 자료를 미리 요구해서 자료 준비 기간이 3-5일(?)정도였다.
• 모집 공고문에는 몇 배수인지 나타나 있지않았으나, 수소문 결과 5배수 경쟁인것을 알 수 있었다..ㅎㅎ 그리고 경쟁자들이 누구였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 중 네명은 포트폴리오 파악이 되어있었던 박사님들이었다.
• 5배수 지원자 중 한명은 언젠가 임용 경쟁에서 만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 시간이 더 빠르게 다가왔다.


1. 면접 준비 과정

• 영어 발표도 계속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특히 연구 세미나 파트는 많이 바뀌지 않아서 그런지 까다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 영어로 해야하는 중요한 발표는 준비하는 루틴이 생겼다.
• 자료 구성 > 스크립트 구성 > 한 슬라이드 씩 대본을 보지 않고 유창해질 때까지 연습 > 전체 슬라이드 연습
• 전체 슬라이드를 계속 연습하다보면, 내가 조금 더 편한 표현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애드립도 섞이고 굉장히 자연스러워 진다.
• 몇번해봐서 그런지 자료 구성&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 기본적인 틀이 있으니 학교에서 요구하는 시간에 맞춰서 내용을 응축하거나 상세히 풀어서 설명하고,
• 적당히 시간을 봐가면서 안내시간 보다 살짝 일찍 끝나도록 분량 조절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되는 듯하다.


2. 발표 및 질의응답

• 발표는 준비한 대로 잘 발표하였고,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최선의 발표를 보여줘서 큰 미련은 없었던 면접이었다.
• 크게 떨리지도 않고, 여태까지 했던 발표 중에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면접은 이것 하나로 만족)
• 다만 질의 응답에서 많은 질문을 받지 못하고, 교수님분들의 관심이 크게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ㅎㅎ
• 총 네 개의 질문 그리고 5분 정도(?)의 싱거운 질의 응답으로 발표가 끝났다.
• 세 곳의 학교에서 경험한 질답을 비교해보니 셋 다 분위기가 달랐고, 대충은 감이 오는 것 같다.
• 관심이 진짜 있는 지원자인지, 예의를 갖춰서 형식적으로 질문을 하는 것인지, 영혼이 없는(?) 질문인지.
• 지원하는 입장에서도 이런게 느껴진다는 것은 반대의 경우도 동일하다는 의미일 것 같다.
• 발표 자료 구성에 대해 잘 고민했다는 것과 ONE-OF-지원학교s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어야 하는 것 같다.


3. 느낀점

• 면접을 몇 번 준비해보니, 아직 결실은 거두지 못했지만 그래도 맞는 (?) 방향으로 가는 듯 싶다.
• 온라인 미팅의 어색한 공기가 이제는 익숙해진 듯하다.
• 처음에는 시간에 맞춰 자료구성만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업그레이드되고, 그 이후 스텝의 고민을 하게 된다.
• 공개강의 과목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깊이와 넓이로 준비해야되는지 견적(?)이 나오는 듯하다.
• 면접을 본 이후에는 항상 두 가지 파트 (연구 세미나 / 교과목 공개강의)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 나는 연구 세미나 파트에 대해서만 준비를 했던 것 같다.
• 이번 시즌 두 번의 면접을 통해서 "교과목 공개강의" 파트에서도 질의응답 리스트를 만들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 두번의 면접을 통해 배운 교훈이다.
• 답변을 완벽하게 한다고 내가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마음을 비우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것 :)

면접 결과는 곧 업데이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