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적응] 첫 번째 이사 준비 (2탄)

Room-rent 집 계약 종료까지 약 한달 반정도 남은 시점에서, 여전히 매물을 검색해보고 있었다.

 

첫 번째 이사준비 1탄: https://jinsustory.tistory.com/361

[미국 생활 적응] 첫 번째 이사 준비 (1탄)

 

결론적으로, 1탄에서 보았던 후보는 전부 기각하였고 다시 발품을 팔았다.
컨택은 10군데 이상 해봤던 것 같고, 직접 발품은 다섯 군데 정도 돌아다녔던 것 같다.

몇 가지 알게된 사실은,

• 두달전에 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이르게 움직였다는 점.
➔ 아파트먼트 닷컴 / 질로우 닷컴 등에서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두달 뒤의 availability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 오히려, 한달 이내의 집에 대해서만 매물이 많았고, 거기에 대해 빨리 앞당겨 들어올 때 월세를 깎아주는 등의 special offer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었다.
➔ 두달뒤에 대한 매물에 대한 가격과 방에 대한 보장을 해주지 않았다. (혹은 보증금 등 다른 옵션을 통해서 내가 그 방을 쥐고 있어야 했다.)
➔ 결국 두달전에 구하려던 아파트들은 move-in-date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모두 계약이 불발되엇다.

• 미국의 학사 일정 (봄 & 가을 학기 스케줄)에 따라서 수요가 생긴다는 점.
➔ 새 학기를 두고 인턴/취업/휴학 등을 이유로 계약을 비우고 lease take-over에 대한 수요를 찾아볼 수 있었다.
➔ 봄학기는 보통 1월말부터 시작되어 5월초에 끝난다 / 여름방학이 꽤 길고 이 시간에 단기 룸 수요가 있을수 있다. / 가을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인데 9월부터 시작되어 일반적으로 9월 이후에는 학생들의 이동은 크게 없는 듯하다.


이사를 한달 앞둔 시점에서 아파트 매물 두 군데를 방문하고 둘다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아, 결국 룸메이트가 있는 타운하우스의 "lease take-over"를 결정하였다.

장점) 월세 절약 / lease take-over로 인한 보증금 세이브 / 학교가 매우 가깝다 (도보 15분 / 자전거 5분)
단점)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면서 오는 불편함 (화장실 / 주방 공유) / lease take-over 기간 이후 다시 집을 구해야 한다는점 / 치안이 이사가기 전보다 살짝 나빠진다는 점

 

집을 계속보면서 장단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 내가 택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잠깐이나마 나를 또한번 알아가는 시간..)

2023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필연적으로 두 번째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는 아래와 같은 사항도 고려해서 집을 구해볼 예정 :)

• Fully-furnished option
• Application & Admin fee
• Utility coverage

• W/D 공유인지 아닌지
• Early-termination penalty
• 굳이 move-in-date를 미리 알려줘서 패를 보여주지 말자 (= 일찍 들어오는 경우 special deal을 받게되면 첫달 월세의 절반을 아낄수가 있다: 무려 두 곳에서 한달 일찍들어오는 조건으로 이런 딜을 제안하였다)



첫 번째 이사를 위한 집 계약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