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번 한주도 평화로운 주간 미팅 오늘 PI와의 주간 미팅이 무사히 끝나고, 드디어 두 번째 원고를 투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다음 연구 주제에 대한 큰 방향성을 논의하다가, PI가 Incremental research보다는 더 큰 방향으로 연구 주제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Incremental resarch"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왜 나는 박사과정 때 이런것을 배우지 못했을까?) 구글링을 해보니 꽤나 많은 키워드가 나왔고 그 대척점에는 Innovative research가 있었다. 1. Incremental Research Wiki의 definition을 가져와 보았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Incremental_research) ..
0. 그룹미팅 내가 속해있는 그룹은 매 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첫 미팅 시간에 모든 학생/포닥이 5분 가량 발표한다. 한 학기 동안의 성취 목표에 대해서 각자 한-두 슬라이드 정도 준비를 해온다. 각자 코스웤 / 학위 마무리 플랜 / 학회 발표 토픽 / 논문 투고 목표&계획 등에 대해 자유껏 이야기한다.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목표한 대로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새 학기 새 출발하는 확실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그리고 조금 똑똑한 학생은 지난 학기에 제시했던 슬라이드를 가져와서 이런부분은 잘되었고 이런부분은 못했다 등의 피드백도 소개한다. PI는 그저 지켜보시는데, 학생들의 의견을 거의 존중해주신다. 그 이후로는 2주 간격의 로테이션이 가동되는데, 학기당 각자 두번에서 많으면 세번 정도 발표를 한다. 올해말까지..
매년 열리는 규모가 가장 크고 일반적인 학회이다. AIChE Conferences - American institute of chemical engineers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5박 6일 학회를 보냈고, 몇 가지 느낀점을 간단하게 메모해둔다. 1. POSTER PRESENTATION • 포닥 (혹은 그 이후의 직장)을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나 도움이 될듯한 세션이 있었다. • 매년 학회의 첫날 진행되는 Meet the Candidate Session 인데, 학회에서 가장 활발한 세션 중 하나였던 듯 하다. • 여기에 실제로 직업을 구하려는/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왔고, 커넥션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했다. • 첫날 여기에서 얼굴을 알리고 > 나를 관심있어하는 사람에게 내 구두 발표를 홍보하는..
한국에서의 대면 면접이 끝나고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중에 시간이 남아서 글을 하나 더 쓴다. 대면 면접 후기: [세 번째 시즌] 온사이트 공개 면접 후기 (부제: 리서치 톡 준비하는법)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460 [세 번째 시즌] 온사이트 공개 면접 후기 (부제: 리서치 톡 준비하는법) 이미 두 군데에서는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였고, 운이 좋게도 다른 한 곳에서 면접을 불러주었다. 이번에는 대면 면접을 보았고, 다소 무리했던 2박3일 한국 일정이 끝났다. 몇 가지 생각들이다. 1. jinsustory.tistory.com 중간에 시간이 떠서 평소에 고민했었던 "해외 정착 (특히 미국)"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공대 기준"이다. #1 선택지 ..
10월이 왔다. 이제 두 달만 넘어가면 2023년도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몇주전부터 여러 학교들에서 24년도 3월자 교원 모집을 위해 공고가 올라왔고, 이렇게 잡 마켓에 나온지 세 번째 시즌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처음으로 임용을 준비하면서 만들어두었던 폴더들은 이미 과거형이 되었다. 1년 전 그리고 6개월 전에 준비했었던 내 자료들을 비교해 보면서 한번더 갈무리를 해보기로 한다. [1] 포닥 2년차 – 해외포닥 1년차의 업데이트 • 현지에서의 13개월 간의 연구를 수행하다보니, 발표자료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듯하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달라졌다. • 첫 번째 시즌: 미국에 온지 두세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때이다. 자료를 다시보니, 피상적이고 원론적인 것들이 많..
23. 09. 20 (수) 1. 개강 새 학기가 시작한지 벌써 몇주가 지나간다. 방학 때는 참 학교가 조용했었는데, 어느새 학교가 북적북적하다 :) 일년전 이맘때쯤 느꼈던 모든 것이 낯설었던 공기가 아닌, 오히려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이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랩이 많이 분주하다. 새로 합류한 포스닥은 아직 랩 공간을 얻지 못해서 원격으로 그룹 미팅을 들어오고, PI는 여기저기 학회 및 외부 행사로 바빠서 나를 포함한 그룹 멤버들의 매주 정기 미팅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덕분에 9월달의 월간 프로젝트 회의는 급하게 일정이 변경되고,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끝났다. 2. 몇 가지 진도 다행인 점은 Principal Engineer 가 계속해서 숙제를 내주는 바람(?)에 세 번째 연구 주..
드디어 첫 원고를 투고했다! 아래는 교수님께서 전달해주신 메일 내용. All, I have successfully submitted the manuscript today. Thanks to all of you for your hard work on this and particularly to Jinsu who was very dedicated in making improvements in the manuscript and in making sure we did a good job on broadening the analysis to a couple of materials. It may be that "xxx" decides that the manuscript is not quite in its scope..
23. 08. 10 (목) 새로운 그룹에 합류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약 11개월이 되어가던 때이다. 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크게 A/B 그룹으로 나뉘어서 매달 월간 PROGRESS를 발표한다. (A 그룹에서는 매달 발표하고, B 그룹에서는 옵저버로 참관하는 포지션) 몇 가지 경험 및 느낀점이다. 1. PI와 합이 맞아가는 중• PI와 매주 RESEARCH PROGRESS MEETING을 한다. 아마 2~3주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PI가 먼저 지금까지의 내용을 잘 WRAPPING-UP해서 두 번째 논문을 작성해보자고 하셨다. 굿 뉴스! • 초안 아웃라인을 뽑고, PRELIMINARY FIG 10개 정도를 정리해서 가져갔고, 오케이 사인을 주셨다. • 그 덕에 두 번째 논문 작성을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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