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行遠(행원): 멀리 가려면 가까운 곳에서『중용』의 "행원필자이(行遠必自邇)"에서 온 말이다.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뜻. 한자 의미: 行 (갈 행), 遠 (멀 원), 必 (반드시 필), 自 (스스로 자), 邇 (가까울 이) 2. 持志(지지): 흔들려도 방향은 지킨다 『맹자』의 수양론에서 나오는 말로, 세운 뜻을 굳게 지킨다는 의미다. 흔들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방향은 지킨다. 한자 의미: 持 (가질 지), 志 (뜻/기록할 지) 3. 薪火(신화): 다 타도 옮겨붙는 불 『장자』 지북유(知北遊) 편에서 온 말이다. 장작은 다 타서 없어져도 불은 다른 장작으로 옮겨붙어 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 지식이나 가르침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쓰인..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잠깐의 여유가 생겼다. 학기 마무리까지 3주가 남은 시점에, 오랜만에 블로그를 열고 회고하는 글을 쓴다. 1. 이 단어를 처음 마주했을 때전역하고 복학한 3학년 시절, 영어 공부를 위해 TED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neuroplasticity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고, 뇌는 어떤 나이에도 스스로를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이 막 사회로 다시 나온 그때의 나에게 깊이 남았다. 어떤 소재로 글을 쓸가 고민을 하다가 다시 이 단어가 떠올라서 키워드로 찾아보니, Lara Boyd와 Michael Merzenich의 영상 두 개가 나왔다. 아마 그때 봤던 영상들이 이것들이었을 것이다 :) 링크 1: https://www.youtube.com/watch?v=LNHBMFCzznE (Lara..
앞서 올렸던 두 편의 글과 같은 맥락에서 이어지는 세 번째 이야기. 하기 싫은 시험 출제를 앞두고, 취미 생활 중..ㅎㅎ 이전 글 두개의 링크 :)[2년차 조교수, 연구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중..] https://jinsustory.tistory.com/536 2년차 조교수, 연구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중..네 번째 학기의 중간고사 주간이 다가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주는 강의 준비 대신에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잠깐의 여유를 부려서 다른 이야기를 써본다. 연구자로써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jinsustory.tistory.com [연구실 사이트 리뉴얼 후기 (ft. Claude Code)] https://jinsustory.tistory.com/537 연구실 사이트 리뉴얼 후기 (ft. Claude Code)..
오랜만에 업데이트다 :) 막 업데이트한 이전의 글과 궤를 같이한다. 이전 글 [2년차 조교수, 연구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중..] https://jinsustory.tistory.com/536 2년차 조교수, 연구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중..네 번째 학기의 중간고사 주간이 다가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주는 강의 준비 대신에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잠깐의 여유를 부려서 다른 이야기를 써본다. 연구자로써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jinsustory.tistory.com 결국 연구 정체성과 브랜딩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한다. 1. 왜 직접 만들려고 했나연구실 홈페이지는 오래전부터 구글 사이트로 운영하고 있었다. Wix로 첫 번째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이것은 내가 박사 졸업 이후 ~ 조지아텍 포닥 시절까지 약 ..
네 번째 학기의 중간고사 주간이 다가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주는 강의 준비 대신에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잠깐의 여유를 부려서 다른 이야기를 써본다. 연구자로써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1. 2년이 지나도 몰랐던 것들이제서야 조금의 여유가 생긴것일까? 임용 첫 학기에는 강의 하나 들어가는 것도 긴장이었고, 강의자료 한 장 만드는 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다. 그렇게 만든 자료가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것이 지금의 강의자료들의 토대가 되었다. 네 학기가 지나고 나니, 비로소 다섯 과목을 맡으면서도 미리 만들어둔 강의자료로 수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강의자료 준비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덜어지고, 학생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부담도 함께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많은..
설 연휴가 지나고 2월의 끝자락에 한주의 방학을 더 남겨두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업데이트해본다. 업데이트할 것들은 잔뜩쌓여있었지만, 글을 쓰기 위한 정신적인 여유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미국에서 포스닥 할 시절에는 내가 신경써야할 것들이 연구와 임용준비를 위한 간헐적인 프로세스 준비 정도 였지만, 한국으로 복귀하고 나서 보니 신경써야할 것들이 정말로 많아졌다. 불과 세 학기가 끝나가는 지금 1.5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감당해야할 업무들이 조금 더 세분화되고, 종류들이 많아진 느낌이 든다. 이번 방학 두달동안 일어났던 여러가지 일들을 기록해보면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지난날들의 글도 한번 살펴봤다. 조교수 일기 - 두 번째 방학이 끝나다 (25년 9월1일 이니 거의 6개월전이다): 링크: https:/..
방학보다 학기는 더 빨리 흘러갔던 듯하다. 햇수로는 2년차가 되었고, 처음으로 한바퀴를 돌아서 내가 임용되었을 당시에 맡았던 과목을 다시 하게 되었다. 몇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하여 한 학기를 결산 겸 느낀점을 남겨본다 :) 1. 수업임용 첫 학기 때의 두 과목 + 새 과목 한개 추가 = 총 9학점 - 어설프게 만든 첫 년차의 강의 자료는 폐기 수준이 되어 20%도 건지지 못하고 새롭게 구성하게 되었다. - 우선 강의가 안정적으로 굴러가야 연구를 포함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의 자료가 안정화 되기까지 앞으로 몇 번의 사이클을 더 거쳐야 할 듯하다. - 다행스러운 것은, 강의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강의 슬라이드 숫자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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