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의 업데이트이다. 22년 박사 학위 이후, 잡 마켓에 들어간지 (벌써) 네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 지원했던 학교들의 프로세스가 모두 끝났다. 결론적으로 지거국 대학교 중 한 곳에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23개월간의 미국 포닥 생활 & 네 번의 임용 시즌을 겪으면서 있었던 여러 느낀점들을 정리해보았다. 1. 네 번째 시즌의 업데이트• 약 1년 반 정도 동안 수행했었던 연구 결과들에 대해 "출판된 결과물"을 소개할 수 있었다. • 정량적인 인정 기준에서는 벗어났지만, 외적인 어필 포인트를 만들었다. • 실제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 기관에서 성취를 이뤄냈다는 사실이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연구가 진행될 수록 디테일한 부분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깊이감이 추가된..
급하게 면접이 잡히느라, 계획에 없었던 휴가를 내고 한국에 왔다. 약 20일 동안 한국에서 몇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1) 대면 면접 기회, (2) 리서치 톡 및 공동 연구 네트워킹, 그리고 (3) 주변 지인들을 만나고 오랜만에 소식 업데이트를 전했고, 여러 상담과 조언을 듣고왔다. + 가족들과도 오랜만에 긴 시간을 보낸 것도 포함. [1] 대면 면접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로써 세 번째 시즌도 완전히 끝났다. • 돌아오는 가을학기가 미국에서의 마지막일듯 하다. 지금까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다. • 이번에는 별도의 후기를 남기지 않을 예정이다 - 준비 과정 & 질의응답 후기 등 이미 경험했던 학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인상적인 기억이 없었다. • ..
23년 한해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간다. 이번주에는 PI와 마지막 개별 미팅을 마무리지었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도 정신없이 흘러갔다 :) 작년 이맘때쯤 학교 도서관에서 22년도 연말 결산 일기를 썼던 것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포닥 1년차] 22년 한해 연말 결산 (22.12.17)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353 [포닥 1년차] 22년 한해 연말 결산 (22.12.17) 22년도 2월에 박사 학위를 받고, 올 한 해 꽤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작년 12월 말에 마지막 박사 과정의 일기를 썼는데, 그 이후 일어난 1년 동안의 일들을 회고해본다. [박사 일기: 최종 편] jinsustory.tistory.com 올 한해는 쭉 미국에서 있으면서 큰 이동은 없었지..
이미 두 군데에서는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였고, 운이 좋게도 다른 한 곳에서 면접을 불러주었다. 이번에는 대면 면접을 보았고, 다소 무리했던 2박3일 한국 일정이 끝났다. 몇 가지 생각들이다. 1. 대면 vs 비대면 면접 • 면접을 한국에와서 직접 볼 것인가에 대해 꽤 고민했었다. • 비용과 시간의 문제였고, 대면 면접이 보장된 결과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망설였다. • 이번 시즌은 면접을 직접 와서 보기로 결정했다. PI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이해해주셨다. '심사자들은 너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고, 직접 보고 대화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고 하셨다. 한국 교수님들께서도 조언을 주셨다. • 첫째는 태도와 관점의 문제이고, 둘째는 발표 전달력의 문제이다. • 화상으로는 지원자의 분위..
10월이 왔다. 이제 두 달만 넘어가면 2023년도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몇주전부터 여러 학교들에서 24년도 3월자 교원 모집을 위해 공고가 올라왔고, 이렇게 잡 마켓에 나온지 세 번째 시즌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처음으로 임용을 준비하면서 만들어두었던 폴더들은 이미 과거형이 되었다. 1년 전 그리고 6개월 전에 준비했었던 내 자료들을 비교해 보면서 한번더 갈무리를 해보기로 한다. [1] 포닥 2년차 – 해외포닥 1년차의 업데이트 • 현지에서의 13개월 간의 연구를 수행하다보니, 발표자료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듯하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달라졌다. • 첫 번째 시즌: 미국에 온지 두세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때이다. 자료를 다시보니, 피상적이고 원론적인 것들이 많..
이번 시즌에 두 번의 공개 강의 면접 기회를 얻었으나, 두 군데 모두 탈락하였다. 내가 부족한 점들이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채워가는 과정이 더 필요한 듯하다. 1탄 - https://jinsustory.tistory.com/419 [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23.05.30 (화) 미국에서는 매년 5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이 메모리얼 데이이다.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한국 시간에 맞춰서 임용 면접을 보았다. 내 생각일 뿐이지 정답도 아니고, 각jinsustory.tistory.com 2탄 - https://jinsustory.tistory.com/423 [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 (2탄)23.06.08 (목) 지난주에 이어서 거의 딱 일주일 텀으로 공개강의 면접을 봤다. 이번에..
23.06.08 (목) 지난주에 이어서 거의 딱 일주일 텀으로 공개강의 면접을 봤다. 이번에 면접을 본 곳은 경기도 소재의 한 중-상위권 사립대였다. 지난주에 면접을 본 곳은 경북 소재의 사립대였다. 링크: [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 https://jinsustory.tistory.com/419 [두 번째 시즌] 공개강의 면접 후기23.05.30 (화) 미국에서는 매년 5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이 메모리얼 데이이다.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한국 시간에 맞춰서 임용 면접을 보았다. 내 생각일 뿐이지 정답도 아니고, 각jinsustory.tistory.com 면접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도합 세번째이다. 0. 이모저모 • 준비 일정은 저번보다 촉박하였다. • 학교 측에서 발표 자료를 미리..
벌써 만 2년차 포닥에 접어들었다. 최근에 면접을 보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한 가지 토픽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이다.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 다른 카이스트 교수님께서 글을 올려주셨고, 크게 공감하였다. 참고 링크: https://sbmoon.tistory.com/260 왜 Job Market에 나가야 하는지? 아직 박사 졸업생을 10명 못 낸 교수이지만, 그래도 졸업해나가는 박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참 많다. 국내 박사로는 미국 job market에 바로 나가는게 영어, 인지도 등등의 문제로 쉽지 않아서 sbmoon.tistory.com 대학원생/포닥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많은 듯하다. 현직 교수가 아닌, 실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포닥 신분으로써 이것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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