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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사장 신수정 박사님의 LINKED-IN 포스팅을 보고 좋은 글귀다 싶어서 가져와 보았다. (인용 - 이탤릭 본명조)

링크: https://www.linkedin.com/in/soojung-shin-30398b75/recent-activity/shares/

 

"질문만 잘해도 리더역할로 충분하다---

1. 벤처를 공동창업하여 수년간 경영하고 있는 한 분이 질문한다. "초기에는 제가 영업, 마케팅, 기술 혼자 다했습니다. 이제 각 조직에 저보다 잘 하는 분들이 리더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가르치거나 도울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2. 이에 나는 답했다. "전문성을 돕는것만이 리더의 역할은 아니죠. 전문성이 더 높지 않아도 각 책임자의 한계를 스트레치 할수 있도록 도울수 있어요. 각 책임자들은 해당 조직의 목표와 한계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그가 묻는다. "어떻게 스트레치하게 돕죠?"
나는 답했다. "질문을 하면 되죠. 예를들어, 새로운 시장을 뚫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무엇이 가능할지? 수익을 현재에서 점프업 시키려면 어떻게할지? " 등 질문을 통해 자극을 주고,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더 확대하도록 돕는거죠."

4. 우리는 리더가 뭔가 서브리더나 구성원에게 가르칠게 있어야한다는 오해가 있다. 더 높은 전문성과 경험으로 리딩해야 권위가 선다고 착각한다. 물론 창업 초기는 리더가 북치고 장구치며 모든 면에서 최고지식수준을 가질수 있다. 그러나 조직이 커져가는데도 여전히 CEO가 영업책임자에 더 영업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든지, 기술책임자에게 더 코딩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여긴다면, 그 조직은 CEO의 전문성 수준안에 머물게 된다.

5. CEO가 영업책임자에게 영업을 가르치기 보다 그에게 영업 목표와 전략을 묻고, 그 한계나 컴포트존을 파악하여 그의 한계를 더 넓히고 생각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도록 돕는게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만 잘해도 충분하다.

6. 질문만 잘해도 리더 역할의 80프로는 하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현 상황과 상대의 생각, 수준, 한계를 파악하고 그 한계를 뛰어넘을수 있는 질문과 도전을 한다. 또는 그 한계 짓는 장애물을 파악해서 해결하도록 돕는다. 역할을 넓히거나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다.

7.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해야지 오히려 어설픈 전문성으로 아는척하며 말도 안되는 가르침이나 지시를 하면 신뢰만 잃고 엉뚱한 방향으로 인도할 뿐이다. 리더는 전지전능자나 모든 문제의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개인적인 몇 가지 생각의 확장이다. 반대로 연구 역량을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리더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전문성 역량에 대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 이 부분까지 PI에게 간섭을 받게 되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

2. 1이 해결되면 제 3자의 입장에서 먼저 확장 포인트를 찾아본다. ➔ 이것을 PI와의 토론 출발 포인트로 삼는다.

3. PI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 해외 대가의 PI밑에 있다고 해서 내가 기대 혹은 의존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다.

 

짧은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