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분야의 소규모 학회를 다녀왔다. 4박 5일, 콜로라도 주에서 열렀고 5년 주기로 "미국"에서만 열리는 학회이다. "Foundations of Computer Aided Process Design (FOCAPD)" 미국에서 포닥 생활을 하면서 나름 활동적으로 여러 학회에도 참석하였던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 현지 학회였는데, 몇 가지 느낀점을 적어본다. [1] 소규모 학회• 소규모 학회여서 그런지 여러 세션이 동시 다발적으로 흘러가지 않았고, 한 호텔을 빌려서 월화수목금 5일 동안 한 장소에서만 연사들이 talk을 했다. • 호텔 안에서 아침과 점심을 주었다. 쉬는 시간에는 커피와 과일 등의 간식거리를 입에 넣으면서 주구장창 발표만 들었다. 이것이 생각보다 고된 일이라는 것을 다..
꽤 오랜만의 업데이트이다. 22년 박사 학위 이후, 잡 마켓에 들어간지 (벌써) 네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 지원했던 학교들의 프로세스가 모두 끝났다. 결론적으로 지거국 대학교 중 한 곳에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23개월간의 미국 포닥 생활 & 네 번의 임용 시즌을 겪으면서 있었던 여러 느낀점들을 정리해보았다. 1. 네 번째 시즌의 업데이트• 약 1년 반 정도 동안 수행했었던 연구 결과들에 대해 "출판된 결과물"을 소개할 수 있었다. • 정량적인 인정 기준에서는 벗어났지만, 외적인 어필 포인트를 만들었다. • 실제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 기관에서 성취를 이뤄냈다는 사실이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연구가 진행될 수록 디테일한 부분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깊이감이 추가된..
한국에서의 대면 면접이 끝나고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중에 시간이 남아서 글을 하나 더 쓴다. 대면 면접 후기: [세 번째 시즌] 온사이트 공개 면접 후기 (부제: 리서치 톡 준비하는법)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460 [세 번째 시즌] 온사이트 공개 면접 후기 (부제: 리서치 톡 준비하는법) 이미 두 군데에서는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였고, 운이 좋게도 다른 한 곳에서 면접을 불러주었다. 이번에는 대면 면접을 보았고, 다소 무리했던 2박3일 한국 일정이 끝났다. 몇 가지 생각들이다. 1. jinsustory.tistory.com 중간에 시간이 떠서 평소에 고민했었던 "해외 정착 (특히 미국)"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공대 기준"이다. #1 선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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