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부터는 2부가 시작된다. 2부의 제목은 "능력주의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인데, 1부에서 산업혁명 이후의 사회에서 형성된 권력의 생태계의 배경을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미케니스틱한 관점에서의 메커니즘에 대해 다룬다. 4장의 제목은 짧고 강력하다. 일하는 부유층. 어찌보면 한국사회의 MZ 세대를 설명하는데에도 적합한 개념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부유층은 무심결이나 수동적으로가 아니라 자신이 존엄하다는 자기기만에 빠져 적극적으로 일을 회피했다. 관습에 맞지 않게 일을 받아들인 예외적인 사람들도 요즘 근로자들이 보기에 놀랄 만큼 적게 일했다." (p. 165) "20세기 중반에는 월가에서 청소부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다. (p. 167)" 참고) 4장의 초반부에는 유한 계급이라는 말이 ..
2장이다. 오늘날 능력주의는 다시 한번 중산층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나쁜 쪽으로 바꾸고 있다. 중산층이 가난해진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현재 중산층의 삶은 능력주의의 여파로 전보다 훨씬 더 못하다. (p. 75) 저자는 미국 미시건 주의 한 도시를 사례로 들어 이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해주었다. 여러 가지 통계값 (중위 가구 소득, 빈곤율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을 인용해서 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 왔는지 묘사했다. 이 과정에서 능력주의가 몰고가는 사회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과 다르게 흘러감을 지적한다. 능력주의는 할 일을 잃어가는 중산층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중산층에게서 소득, 힘, 위신을 차단한다. 더욱이 능력주의의 덫이 일자리를 잃는 중산층에게 직업이 주는 소득과 지위를 ..
- Total
- Today
- Yesterday
- 박사 일기
- 해외포닥
- 연구 일기
- 공학박사 일기장
- 공학 박사 일기장
- 박사일기
- LCA 분석
- 포닥 일기
- 해외 포닥
- 대학원생
- 공학박사
- 한동일
- 주간리포트
- Jinsustory
- 박사과정
- 행잉플랜트
- 포닥 이후 진로
- 독후감
- 논문 일기
- 공학 박사
- 국내 포닥
- 포닥 임용
- 미국 박사 후 연구원
- 포닥 2년차
- 미국 포닥
- 라틴어 수업
- 식물일기
- 틸란드시아
- 라틴어수업
- 박사 후 연구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