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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날짜가 어느정도 가까워지고, Initial DS-2019 발급이 되기 약 3주전 부터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그리고 현지 한인의 도움을 받아 현지 집 계약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 및 타임라인 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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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찾는 경로

 - 대형 한인 교회: 대형 한인 교회를 찾으면 환영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예전 보스턴 3개월 방문 연구를 다녀왔었는데, 그 당시에는 한인 교회의 도움을 받아 초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 하다.

 - Open websites: 아무 연고도 없을 때 Zillow_dot_com, aparament_dot_com 등을 활용해서 매물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초기에 물가 개념을 잡는데 나쁘지 않다. Craigslist 검색해볼만 하나, 메일 컨택 후 답장을 거의 못 받았다. 추천하지는 않는다.

 - 에어비앤비 (또는 호텔 예약)이후 발품: 가장 흔한 방법인 것 같다. 근처 숙소를 미리 잡아둔 이후로 open website에서 보았던 아파트들을 직접 투어하면서 보고 계약하는 방식이다. 호텔보다 에어비앤비가 조금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구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 인맥: 본인이 가려는 미국 지역에 지인이 있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부동산 현지 계약 / reference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특히, 치안이 안전한 지역은 어디인지? 주로 한인이 많이 사는 동네가 있는지? 피해야할 지역이 있는지 등 정보를 파악해서 주거지를 추릴 수 있다.

 - 한인 웹사이트: 본인이 가려는 미국 지역에 따라서 한인 웹사이트가 있는 경우가 있다. 몇주간 이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면서 집 매물을 보았고, 메일을 컨택할 수 있었다!

 - 미준모: 미국 준비 모임이라는 네이버 대형 카페이다. 여기도 회원가입을 하고 눈팅을 하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눈팅 결과 사람들이 집을 구하려는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과거 기록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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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필요 서류

 2.1 Indentity verification (본인 증명)

 -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고, 세 가지를 제출하였다.

 - official offer letter & passport & Korea ID (including driver license)를 제출했다.

 

 2.2 Financial statement (재정 증명)

 - 월세 지불 능력을 위해 재정 증명 서류를 함께 요구하고, 두 가지를 제출하였다.

 - 계좌 잔고 증명서(Certificate of deposit balance)

은행 가서 영문으로 직접 발급받았고, 영문은 인터넷 발급이 안되었다.

수수료 2000원했고, USD로 현재 환율에 맞게 환전해서 표시해준다.

 -  급여 명세서 (Withholding Earned Income List)

전 직장에서 내가 얼마만큼의 소득을 받았는지 최근2~3개월치를 요구했다.

국내 포닥 4개월치를 학교 측 행정선생님에게 요청하여 한글과 영문 모두 발급 받았고, 영문 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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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약서: Lease for Residential Property

 - 국내에 있는 관계로 미국의 credit 점수가 없었고, 2개월치 월세 선불 + deposit 걸 것을 요구하였다.

 - 위 조건에 동의하고나서 두 가지 서류를 받았고, 내게 검토 요청 이후 docusign을 요청하였다.

3.1 Lease for Residential Property

 12페이지나 되는 꽤 긴 내용의 계약서이다. A. PRIMARY TERMS 와 (2 pages) B. FURTHER EXPLANATIONS TO CORRESPONDING PARAGRAPHS IN SECTION A (5 pages), 그리고 C. OTHER TERMS AND CONDITIONS (4 pages)로 구성되어 있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 one-page 계약서 서명을 요구한다.

 

차분하게 읽어볼겸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A. Primary terms

 1. 집 계약 주소 명기

 2.임대 계약 명기 - Lease Start Date - last day of lease를 공란으로 두었는데; 비행기 및 비자 확정 이후에 정할 수 있도록 flexibility를 사전에 합의하였다.

 3. 월세 - 월간 얼마의 비용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지불 기한은 언제인지, 어떤 지불 수단으로 할 것인지, 월세 지불이 늦어졌을 경우, 지체상금에 대한 비용이 적혀져있고, 복비로 $75.00 불 납부에 대해서도 적혀져있다.

 4. 보증금 - 보증금의 금액은 월세 한달치로 산정이 되어있었다. 여기에서도 누구에게 줄것이며, 어떤 지불수단이 가능한지 쓰여져 있다.

 5. Notice not to renew lease: 계약 연장을 하기 않는 다는 것을 60일 전에 통지해야 된다고 명시되어있다.

 6. 열쇠 관련 조항 - 해당 사항 없음

 7. 임차인이 지불해야 하는 환불 불가능한 관리비용 - 해당 사항 없음

 8. 애완동물 금지 조항

 9. 담배 금지 조항

 10. 서브렛 금지 조항

 11. 유틸리티 커버 비용 - 물, 하수, 가스, 전기, 쓰레기 픽업, 케이블, 인터넷 비용이 커버되어 있음이 명시되어있다.

 12. Early termination by tenant: 불가능하다는 조항이 적혀있다

 13. Early termination by landlord: 가능하나, 60일전에 통지해주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14. Holding Over Rate: 찾아보니 hold over는 계약이 끝난 후에도 집에 나와있을 때 그 비용을 뜻하는 것이며, 일간 비용이 명시되어 있다.

 15. Fee to Prepare Lease Amendment: $0.00 - 임대차 계약서 수정에드는 수수료 비용이 없다는 의미.

 16. Use: Tenant 즉, 내이름이 명기되어 있다.

 17. 집주인이 제공하는 가전 제품이 명시되어 있다: Dishwasher, disposal, dryer, microwave, oven, range, refrigerator, washer

 18. 잔디 & 외부 관리: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에게 의무가 있음이 명시 되어있다.

 19. Pest control: 18과 동일

 20.Propensity of flooding: 최근 5년간 3번의 홍수가 발생하지 않았음이 명시 되어 있다.

 21. Lead based paint: 뭔지 몰라서 찾아 봤는데 크게 중요한 조항은 아닌 것 같다.

 22. 지체 상금 관련: Liqudated damages라는 용어를 보통 쓰는데, 계약 사항 위반에 대한 페널티 금액 등이 명시되어 있다.

 23. Renewal: 계약 갱신이 매월마다 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automatic renewal이 아님을 확인)

 24. 브로커: 본 임대차 계약에 대한 브로커가 누구인지와 집주인과의 관계가 명시 되어있다.

 25. Material Relationship Disclosure: 특별한 사항이 없다.

 26. Disclosure of Ownership and Agents: Owner 및 manager가 누구인지 전화번호 이름 주소가 명시되어 있다.

=> 여기까지가 A 파트였고, 위 부분에 대해서 문제 없음을 서명하였다.

 

B 파트는 상세한 용어 설명이었기에 읽어보고 넘어갔다. 위에서 1~26 번까지의 상세 서술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위에서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들이 여기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가장 마지막에 special stipulations가 적혀있었고, 내가 원하는 조항 (= move-in-date)가 명기되어 있었다.

All parties agree that the move-in date is flexible in the month of September 2022. The lease will begin on the move-in date. The first month's rent will be pro-rated through the end of the month. The lease will continue for 5 additional months with the rent being due on the first of the month.

 

그리고 그 외에 immigration document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All parties agree that if documents submitted by the tenant are found to be false or if tenant fails to submit the immigration documents before move in, the lease will be terminated and the tenant is responsible for the remaining rent through the end of the lease.

[ 끝 ]

 

3.2 House rule

별 것 없었다. Safety rules /  Bathroom rules / Kitchen rules / Conservation rules / Security rules / General rules

집에서 살면서 지켜야 할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규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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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팁

집 계약 시 고려해볼만한 사항들을 적었다.

 - Showing이 온라인으로 가능한지 보자. 집 사진과 실제와 다를 수 있다..!

 - 주변 교통 편 및 치안 확인

 - 화장실 공동 유무

 - 가구 제공 옵션

 - 유틸리티 비용 포함 내용: 가스 / 전기 / 수도 / 인터넷 / 쓰레기 pick-up

 - Hidden fee가 있는지 체크

 - 집주인과 거래하는 것이 맞는지 ownership document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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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타임라인

집 계약이 얼마나 걸렸는지 타임라인을 기록해보았다.

집을 찾기 시작한지 3~4주 정도 이후 첫 컨택 시점부터 기록하였다.

 2022-08-05: 렌트 문의 컨택

 2022-08-06: 메일 회신 받은 이후 페이스 톡 미팅 > property showing 및 설명을 들었다.

 2022-08-08: TurboTenant application fee 납부 ($55.00) 및 초기 계약서 작성 요청

 2022-08-09: 재정보증 & 신원증명 서류 제출을 통한 reference check 완료

 2022-08-14: Second zoom meeting - 계약서 초안 검토

 2022-08-17: 계약서 수정 사항 반영 요청 및 ownership information 함께 요청

 2022-08-18: 수정된 계약서 및 ownership information 문서 확인 후 최종 검토

 2022-08-19: Docu sign 이전 마지막으로 수정해야할 부분 체크 후 전달

 2022-08-24: Deposit 및 월세 선입금 > 계약 완료!

 2022-08-27: 최종 계약서 사인본 온라인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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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외 달러 송금

웨스턴유니온 (WU)-카카오뱅크 연동해서 쉽게 보냈다!

웨스턴유니온은 구글링해보면 정보가 많이나온다.

 

달러로 계약금을 입력하면 수수료 포함 한화 출금 금액이 얼마인지 산출된다.

구글 KRW-USD 환전 금액과 비교해서 수수료를 계산해보니 약 1.18%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꽤나 비싼 수준..)

 

참고 1) 3000달러를 기준으로 그 미만은 정보 입력이 많이 없어도 바로 보내진다.

참고 2) 3000달러 넘는 금액을 송금하려면 SSN이 필요해서 한국에서 보내려면 여러번에 걸쳐서보내야한다.

참고 3) WU는 송금하고 거의 실시간으로 수취인이 PICK-UP이 가능한 것 같다. (빠른 송금으로 수수료 5불을 냈다)

 

이로써 집 계약은 마무리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