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부터 오늘 기술하는 3장까지의 내용이 1부로써 묶여있다. 1부를 꿰뚫는 주제는 현 시대에 대한 묘사를 보여준다. "오늘날 능력주의는 귀족적 구분을 되살려냈다. 20세기 중반에 부유층과 중산층은 미미한 경제적 차이를 통해 하나로 통합되었고 사회적으로 뚜렷하게 나뉘지 않았지만 이제 능력주의에 따른 불평등은 그처럼 모호한 사회적 경계를 예리한 것으로 바꿔놓음으로써 부유층과 나머지 계층을 다른 종류로 구분 짓는다. " (p. 117) 저자는 소득 통계라던지, 종교에 대한 분포,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의 관심도 등을 통해서 그리고 또 사는 지역에 대한 차이를 통해 구분을 주장하였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저자는 서로에 계층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
2장이다. 오늘날 능력주의는 다시 한번 중산층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나쁜 쪽으로 바꾸고 있다. 중산층이 가난해진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현재 중산층의 삶은 능력주의의 여파로 전보다 훨씬 더 못하다. (p. 75) 저자는 미국 미시건 주의 한 도시를 사례로 들어 이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해주었다. 여러 가지 통계값 (중위 가구 소득, 빈곤율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을 인용해서 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 왔는지 묘사했다. 이 과정에서 능력주의가 몰고가는 사회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과 다르게 흘러감을 지적한다. 능력주의는 할 일을 잃어가는 중산층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중산층에게서 소득, 힘, 위신을 차단한다. 더욱이 능력주의의 덫이 일자리를 잃는 중산층에게 직업이 주는 소득과 지위를 ..
정말 오랜만에 독후감을 쓰게 된다.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되었는데, 요즘 시대를 잘 반영하고 있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자본소득, 근로소득, 중산층, 능력 주의 사회, 공정 등등. 십수년전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유행했던 것처럼 지금 이 사회가 던지는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고찰해볼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추천의 글의 말을 빌리자면, 예일 대학 로스쿨 교수 대니얼 마코비츠는 에서 이런 공정, 능력주의에 대한 생각이 비단 한국에만 널리 퍼져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마코비츠는 엘리트를 양성하는 대학의 교수로서 자신이 마주치는 엘리트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화가 미국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탁월하게 추적한다. (p. 9) 우리가 흔히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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