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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저자는 로마에서의 대학원 시절에 늘 이동하였던 길들이 사실은 주요 관광지였고, 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던 곳이였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당시 학위 과정 중에서는 해야 할 공부가 일이 많아서, 그러한 여유와 감흥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여기서 원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아는 사람은 그만큼 잘 보겠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성찰하는 사람은 알고, 보는 것을 넘어서 깨달을 수 있다"
이다.
이 문구가 공감이 되었다.
아는 것 자체는 단편적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것으로 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같은 수업을 받고도 서로 다른 깨달음을 얻고, 다른 성취도를 보이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즉, 앎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통찰과 깊이가 중요한 것이다.
비단 지식 뿐만 아니라, 사람 관계에서도 이는 같은 논리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을 많이 알게 될 수록, 그 사람의 행동과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그 사람에 대한 이해로부터 그 사람과의 대화가 시작될 수 있고, 어떠한 형태이건 더 발전된 관게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것 같다.
Tantum videmus quantum scimus.
탄툼 비데무스 콴툼 쉬무스.
우리가 아는 만큼, 그만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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