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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의 흔적들

• 22년도 9월 중순에 미국에 처음 오고나서, 첫 번째 집에서 6개월 짧은 term 계약을 하였었고, 계약 연장 없이 이사를 진행했다.
• 두 번재 집에서는 5개월 짧은 term으로 sub-lease take over를 통해서 비교적 저렴하고 학교 근처에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2. 룸메를 만나고 나서 좋아진 것들

• 덕분에 통학에 쓰는 시간과 에너지를 세이브했다. 자전거 타고 5~6분 이내로 오피스에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
• 그리고 생활의 질 (부제: 먹는 것들)이 좋아졌다.
• 요리도 많이 해먹고, 장도 같이 보고 나름 같이 살면서 여려가지 장점(?)을 누렸던 것 같다.
• 확실한 장점은 월세 1/N 외에도 여러가지 생활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을 함께 부담하는 것이다.
• 혼자 살다보면 양이 많아서 처리하기 부담스러운 식재료들도 룸메이트들과 함께 생활하니 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 차가 없이 자전거와 뚜벅이로 살아가던 나는 특히나 더 많이 도움을 받았다. 한인마트 장을 본다던지, 한인 미용실을 간다던지, 공항픽업을 도와줬던 것들 등등


3. 계약 종료가 슬슬 다가왔다

• 슬슬 현재 거주지의 계약 종료 기간이 다가와서 거취에 대해 고민을 했었고, 나에게 크게 두 가지 옵션이 있었다.
• 혼자 살기 VS 다른 룸메를 구해서 다른 곳으로 나가기
• 룸메들과 사는 것이 딱히 불편하지도 않고, 오히려 고마운 부분들도 많았기에 이 친구들과 앞으로 나의 남은 포닥 생활을 같이 하기로 하였다.
• 한 두달 정도 함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No more house move."
• 다들 더 이상 대규모 이사를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듯하다. 현재 조건이 크게 나쁘지 않아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4. 새로운 계약 작성

• 새롭게 게약을 진행하면서, 내가 공식적으로 이 집의 co-living person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내가 월세를 내고 이 집에 살았다는 것을 history로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대신 application fee 50불이 들었다.)
• 본 집을 계약하는 대표 학생의 입장으로서도 risk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좋다.
• 2023-07-28 오늘 날짜로 Leasing Center를 방문했고, 필요 서류들을 이메일로 전달받아 계약을 진행했다.
• Docu-sign까지 완료! 몇 번 해봤던 터라 익숙한 포멧이다.
• 물가 상승이 있어서 월세가 약간 올랐다. 룸메이트들끼리 1/N 분담하기에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고 인당 50불 정도 추가?
• 다행스럽게도 학교에서 포닥월급이 집값 인상보다 커서 커버되었다 :)


앞으로 더 이상의 이사와 집 구하기의 고민 없이 미국에서의 포닥 생활을 잘 마무리 해보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2부가 시작되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내가 해야하는 숙제들을 잘 마무리 해보자.

오늘의 간단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