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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에서 최근에 보았던 꽤 공감이 많이 갔던 글이다. 

구글에서 일하는 시니어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와보았다.
출처: https://www.linkedin.com/posts/flowyroll_researchers-researchcareer-researchscholar-activity-7153582548827164672-B53I?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desktop

 

My research lessons from co-authored 20 papers | Daniel Moghimi님이 토픽에 대해 올림 | LinkedIn

I have co-authored 20 peer-reviewed research papers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and worked with tens of researchers, and here are the important… | 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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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고 임팩트 있는 연구를 위한 조언이다.

Lesson 1: If you spend too much time publishing incremental research, you will never have the time to work on interesting projects you actually care about.

Lesson 2: Aim for top venues in your research field when you start a new project. If you already know that the idea is not so great and doesn't have a chance, don’t even work on it. 
(It is okay to later publish in a lower venue once you understood the limitations)

Lesson 3: We are all biased toward our own research ideas and opinions. Let your colleagues criticize your work early before it is too late. OTOH, something you are skeptical about may turn out to be a great project.

Lesson 4: Ideas are cheap and everyone has a lot of them. Execution is expensive. Use your resources wisely and collaborate with people on their ideas.

Lesson 5: Don’t collaborate with assholes. 

Life is too short, so your research career, and stress is bad for your career and life.


[0] 개인적인 생각들

•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실력있는 연구자들과 가치있는 일을 추구하되, 너무 중간열매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다.
• 나도 비슷한 감정을 최근에 느꼈는데, 한국-미국 이동하는 과정의 새 환경에 적응하면서 실적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 그러다보니 연구 결과물이 어느 정도 쌓이면 내용을 매듭짓고 여기까지만의 결과로 논문을 빨리 내고 싶어하는 조급함이 생겼었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PI와 죽이 맞기 시작해서, 지금 정도의 퀄 논문을 투고하는 것에는 크게 반대하시지는 않는다.

• 논문 몇 편 주제가 생기면서, 나름 투고 작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예전만큼의 압박감은 줄어들었지만, 늘 하이텐션이다.

불행인 것은 big journal taregt paper의 진행이 더뎌진다. 그러한 와중에 전 세계 경쟁 그룹에서 비슷한 논문들을 계속 쏟아내는 중이다

• 다작은 가능할 수 있으나, 연구의 트렌드와 속도를 함께 고려하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 점점 더 바빠지면서 내가 쓸 수 있는 물리적인 체력과 시간 둘 다 한계가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위의 사실들을 깨닫는데에는 대학원에 발을 들인이후로 꼬박 7년이 걸렸다.

 


[1] 의식의 흐름

• 대학원 입학 초기에는 "첫 논문은 최대한 빠르게 써보라" 라는 조언을 마음 속에 새기고, 논문 작성에 대한 경험과 그 논문의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경험을 하였다.


• 두번째~세번째 논문의 경험을 통해서는 "Novelty를 발굴하고 논문의 구조"를 짜는 법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었고,


• 네번째~아홉번째 논문의 경험을 통해서는 "구조화된 논문 작성" 을 통해 논문을 빠르게 작성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 이제 시작된 고민은, "중요한 문제를 발굴하고 & 올바른 방법을 통해서 & 다각도에서 결과를 증명하여 내 이름을 걸고 논문을 출판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연구의 지향점이 조금 달라져야 할 것이다.

이런 고민 없이 미래에 학생을 지도하게 된다면, 좋은 후학을 양성할 수 없게 된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