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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수 일기의 첫 글이다.! 두달만에 개시 :)

미국에서 포닥 당시에 접수했었던 미국 학회의 톡/발표가 있어서, 학기 중에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1] Biz Trip
• 사립대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지만, 국립대에서 해외 출장을 위해 준비해야 할 절차가 꽤 많았다.
• 처음이라 더 그랬으려니 생각하지만,,, 앞으로 다닐일이 자주 있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 최소 한 달 전에 출장 계획서를 올리고, 예산경비 부담서를 포함하여 출장 이전에 필요한 서류 준비가 있고,

• 미국 입국을 위한 ESTA 신청, 달러 환전, 로밍 신청 등 입국 서류 준비와, 
• 휴/보강 신청 및 미리 보강 수업자료를 만들어두는 등의 후속 준비도 필요하다. 첫 학기라 수업도정신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중간고사 기간 수업이 없는 주를 활용해서 미리 보강 수업 자료를 만들고 보강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새벽 비행기안 :) 도착하기 전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다 ㅎㅎ



[2] Research Talk & Presentation
• 신청했던 초록은 모두 억셉되었고, 포스터 1개 / 구두 발표 1개를 배정받았다. 빡센 학회가 아니라 다 억셉되는 듯.
• 학기 중에는 미처 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포스터는 이전 자료를 간단히 업데이트해서 출장 전날 만들었다..! 서울로 올라가는 KTX안에서 포스터를 완성시키고.. 급하게 주변 인쇄소에서 사비로 포스터를 뽑아서 준비해갔다.
• 구두 발표는.. 최근 게재 승인된 논문을 발표 포멧으로 바꿔서 공항에서,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급하게 준비해갔다. 20분 발표 - 17슬라이드를 준비했다.
• 발표 당일 오전에는 두시간 정도 발표 연습을 하고.. 오랜만에 영어 쓰니 즐거운 경험이 었던 듯하다. 질문도 하나 받고, 큰 사고 없이 발표가 끝났다! 계속 영어를 써야 유지되는 듯하다.

(좌) 할로윈과 겹쳐 분장한 사람들도 보였다, KIChE US Chapter, (우) 저녁 노을, 그리고 PI/대학원생과 단체 사진 한컷



[3] Social Networking
• 작년에도 동일한 학회를 갔었고 (그 때는 플로리다 올랜도), 포닥 신분으로 네트워킹을 했었는데, 심적으로 꽤 고생스러웠던 경험이었엇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해외 학회 참석 네번째 후기 (23.11.05)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464

 

해외 학회 참석 네번째 후기 (23.11.05)

매년 열리는 규모가 가장 크고 일반적인 학회이다. AIChE Conferences - American institute of chemical engineers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5박 6일 학회를 보냈고, 몇 가지 느낀점을 간단하게 메모해둔다. 1. POSTER PRE

jinsustory.tistory.com


• 올해는 신분이 업그레이드되어 네트워킹을 마찬가지로 했다. 학교 명함을 돌리고, 많은 연구자들의 명함도 받고, 그랬다.
• 같은 분과 교수님들과도 더 연을 틀 수 있었다 - 소프트하게 카이스트 교수님과 공동 연구 기회 판도 마련할 수 있었다.

확실한건, 작년보다 마음이 편했다는 점.

두 시간짜리 크루즈 투어 :) 바다를 보고 멍때리면서 잠깐 리프레쉬 했던 기억들



[4] 포닥 PI & 포닥 기관과의 인연
• 포닥 PI도 내 톡을 같이 들으러와주셨고, 끝나고 같이 늦은 점심을 했다. 낮술도 한잔..ㅎ

Jinsu,
Good to see you at AIChE!
 Great presentation on Thursday – could you please send me the slides?  I have been invited to give a talk at XXXX in February and it would be good for me to try to include some of the material from you on the YYYY topic.


• 포닥 PI와 못쓰고 온 논문 주저자 논문이 두편, 공동연구로 참여하고 있는 논문이 추가로 두편이 있어서, 마무리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도 같이 했다.
• 듣다보니 내가 가고나서 프로젝트 인력이 없어서 monthly meeting이 다 없어졌다고 했다. 방학 때 다시 조인해줄 수 있냐하여 흔쾌히 수락했다. 돈을 받고 정식 산학프로젝트 계약을 하게 된다면 계약 후기를 남겨볼 예정.
• 이외에 포닥 PI 리뷰페이퍼 요청이 왔다. PI와 함께 리뷰 페이퍼를 방학 동안 한 편 같이 쓰기로 했다. 

Jinsu and HHHH,
I have received an invitation to write a review article on XXXX for an issue of YYYY, which is a reasonably high profile journal.
Would you be interested in being co-authors with me?
The paper would be due March 2025,
Thx,

 

• 한국의 새 기관에서 필요한 실적은 확실히 챙겨주실듯하다. 2025년 2026년까지 좋은 인연을 이어가기를..! 내년 학회는 매스주 보스턴에서!




[5] Refreshment
• 남는 시간에 주변 구경도하고 산책도 했다. 미국에서 포닥/연구 중인 이전 동료, 후배들을 만나 저녁도 함께 하고 주변 관광도 할 수 있었다.
•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정말 사기적으로 좋았다. 10월말인데도 꽤 따뜻하면서도 공기가 청량했다. 습도도 적당하니 불쾌하지 않았던 듯하다.

 

크루즈에서 칵테일 한잔, 연구 미팅후 전 동료와 점심, 그리고 저녁 산책 겸 항구를 걷다 들어왔다.

 

 

연구실 후배 동기놈과 저녁, 그리고 학회장 전경

 

 

즐거운 기억이었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