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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고 2월의 끝자락에 한주의 방학을 더 남겨두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업데이트해본다.

업데이트할 것들은 잔뜩쌓여있었지만, 글을 쓰기 위한 정신적인 여유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미국에서 포스닥 할 시절에는 내가 신경써야할 것들이 연구와 임용준비를 위한 간헐적인 프로세스 준비 정도 였지만, 한국으로 복귀하고 나서 보니 신경써야할 것들이 정말로 많아졌다.

불과 세 학기가 끝나가는 지금 1.5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감당해야할 업무들이 조금 더 세분화되고, 종류들이 많아진 느낌이 든다.


이번 방학 두달동안 일어났던 여러가지 일들을 기록해보면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지난날들의 글도 한번 살펴봤다.

조교수 일기 - 두 번째 방학이 끝나다 (25년 9월1일 이니 거의 6개월전이다):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532

 

조교수 일기 - 두 번째 방학이 끝나다

한 학기가 끝나고, 6월 말부터 10주간의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끝나버렸다 ㅎㅎ 여전히 방학도 정신없이 흘러갔던 듯하다. 어느새 가을 학기 개강을 몇 시간 앞두고, 강의 OT 자료를 막 마무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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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학때는 뭘했는지가 보인다. 연구실 운영에 공을 들였고, 연구서 제안서 / 논문작업 / 행정 등등..

그러고나서 시작한 세번쨰 학기는 두달 반정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조교수 일기 - 세 번째 학기가 끝나다 (25년 12월 26일 거의 3개월전)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534

 

조교수 일기 - 세 번째 학기가 끝나다

방학보다 학기는 더 빨리 흘러갔던 듯하다. 햇수로는 2년차가 되었고, 처음으로 한바퀴를 돌아서 내가 임용되었을 당시에 맡았던 과목을 다시 하게 되었다. 몇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하여 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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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수업로드가 줄었다고해야하나? 3과목을 가르치면서, 처음으로 한바퀴 돌아 다시 한번 과목을 가르쳤던 경험에대한 느낀점. 그리고 연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 대한 투정이 기록되어있다. 그 외에 학회를 조금 더 다닐 수가 있었는데, 나름대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가능했던 일이기도 한 듯하다.

링크에는 없었지만, 미국 학회도 다녀왔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발표도 하고, 과거 추억회상도 하면서 나름 좋았던 시간들도 잘 기록되어있다.

미국 보스턴 학회 후기 (25.11.06)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533

 

미국 보스턴 학회 후기 (25.11.06)

조교수 임용 3학기째. 무사히 미국 보스턴 학회를 다녀온 후기를 간단하게 남긴다. 매년 화학공학과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미국의 학회이다.AIChE Annual Meeting작년에는 샌디에고에서 열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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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오늘은 SCALABILITY (확장 가능성)에 대한 키워드만 모아서 간단하게 기록해둔다 :)

여러 가지 업무들에 대한 자동화/템플릿에 대한 키워드이다. 이번 방학 때는 인공지능의 물결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험적인 행동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배경에는 굉장히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면서, 조금이라도 적은 노력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했기 때문..?

 

1. AI TOOL의 보다 더 적극적인 활용

-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AI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하였고, Notbook LM도 써보고, 교내에서 제공하는 AI 무료도구 등을 포 함하여 이것저것 많이 테스트해봤다.
- 결과적으로 GPT와 Genspark 두개를 매달 유료결제로 쓰기 시작했다. 합쳐서 나가는 돈은 월에 한 6만원 수준인데, 그 이상의 효용을 갖는듯하다.

 

- 내가 반복적으로 하는 작업들에 대해서는 GPT로 BOT을 만들어서,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보다 줄이기 위한 시도들을 계속해서 하는 중이다. 그중 하나는 Manuscript reviewer로써의 comments 제작을 위한 봇이다. :) 리뷰 속도가 아주 빨라졌고, 영어로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덕분에 올해만 벌써 20편이상의 논문리뷰를 한듯? 새로운 분야의 논문을 읽는데에 조금더 자신감과 재미가 생긴듯해서 좋다.

나만의 리뷰어 BOT - 상당히 긴 프롬프트로 내가 늘 묻는것들 수십가지에 대한 리뷰어코멘트를 담아두었다.

 


- Genspark를 활용해서 여러가지 유용하면서 AI가 잘 할 수있는일과 그렇지 못한일들을 조금은 깨달았다. 예를 들어.. 출처가 정확하게 확인된 논문을 찾아 State-of-the-art Table을 구성하는것이라던지, 학생들이 만들어온 발표자료의 구성을 어떤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예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들은 매우 잘한다. 다만 이미지는 아직도 불만족스러운 수준인듯.

여러 기관과 공동연구하고 있는 연구 테마 나의 전용비서이다.


-여기에 맞춰서 GPT와 Genspark를 함께 잘 활용해서 어느 정도의 루틴은 잘 잡아둔 것 같다. 두 개를 동시에 쓰면서 서로의 결과를 업데이트해서 교차검증하면서도 더 재밌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도 나름 유용한 접근사례 중 하나였던 듯하다.

 

Genspark를 하다보면 자꾸 게임하듯이 크레딧 현질(?)을 하게된다 ㅎ

 

 

2. 템플릿 제작

- 연구실 학부연구생들이 결과를 하나씩 내기시작하면서, 템플릿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여러가지 템플릿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중이다. 이전에는 주간리포트 양식만 만들어줬지만, 이제는 교내외 발표에 쓰일 마스터슬라이드 템플릿, 학회 발표 포스터용 템플릿, 논문작성을 위한 워드 템플릿 등등..

연구실 템플릿을 하나씩 만들면서 학생들의 취업포트폴리오도 같이 만들어주는 중.

 

학부인턴의 8주간 주간리포트들이 모이고, 자동화가 필요한 시점이 슬슬 다가오는중..


-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놓치고있는 것들을 잘 정리해서 PPT 작성 가이드가 조금씩 완성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완성되면, 이후에 들어오는 학생들의 지도를 automatic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3. 연구참여 학부생의 이탈과 신규 모집

- 석사를 진학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학생 한명이 본인이했던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나가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고, 연구실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면서 여러가지 원칙을 세웠다.
- 인건비 지급이라던지, 내가 학생에게 투입되는 모든 자원들에 대해서 어디까지 투자하고 어디까지 회수할 것이지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안전장치를 설게하는 일들을 했다..
- 그리고 그것과 같은 타이밍에 다른 학부생이 새롭게 학생 한명이 들어와서, 위의 루틴대로 지도해보면서 조금씩 영점조절을 해나가는 중이다.
- 학생들의 말을 너무 믿을 필요도 없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학부생들 나름대로의 사정과 진로에 대해 이해해주면서,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를 덜 소모시키는 그러한 노하우가 필요한 듯하다.


 

 

그 외에 이번 방학에도 여전히 공동연구는 꾸역꾸역 진도를 나가고 있다. 몇개는 리젝, 몇개는 억셉트, 몇개는 원고가 나와서 아카이브에 올라가거나 투고가 임박하였다. 구글인용도 아직은 귀여운수준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몇년은 상승모멘텀이 남아있는 듯하다. 내가 지도한 학생들과의 논문들도 언젠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

 

2026-02-22기준


그리고 변함없이 이번겨울에도 제안서를 썼고, 여러가지 팀으로 나가는 제안서들도 썼다 (인력양성/BRL 등등..) 가장 중요한것은 우수신진연구의 재수인데, 그 결과는 어떨지 곧 결과가 나온다 :)

 

 

그 외에 있었던 일들은 사진으로 대체 :)

 

학생들과 동계강좌 참석

 

교내 UROP

 

 

오랜만에 모교방문

 

오랜만에 모교방문 2 - 건대

 

흔한 학교 10분거리의 드라이브 코스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우리집의 새식구

 

먹방 1

 

먹방 2

 

먹방 3 (나진국밥이라는 유튜브에서 유명해진집이다)

 

초청세미나

 

 

조교수 라이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