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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타인메츠의 사물을 그리는 능력
형상화는 세계를 재창조한다
당신은 북적거리는 파티에서 음악의 음계를 들을 수 있는가
시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비시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물리학을 '상상'한 아인슈타인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다양한 방법들

 

 

나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의 모양을 당장 머릿속에서 그려본다.

그리고 상상 속에서 구조를 바꾸거나 작동을 시켜본다.
-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

침묵 속에서 음악을 들을 때 나는 마음으로 뿐만 아니라

내 몸으로도 그것을 느꼈다.
-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

나는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머릿속으로 음악연습을 더 만이 한다.

가수라면 음악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테너가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지금 내가 딱 필요한 게 "형상화"가 아닐까 싶다.  (추천곡 Imagine Dragons - Thunder)

 

개인적으로 나에게 형상화라는 단어보다는 "상상력"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데, 이건 늘 듣는 얘기였다.

머릿 속으로 그려보고 생각을 해보는 것..! 이것이야 말로 생각도구 두번째라니 기대가 되고, 어떤 insight를 가질 수 있을지 상상해 본다.

 

 

생각도구2 형상화 (Imaging)

 

 

[1] 찰스 스타인메츠의 사물을 그리는 능력

 

이 장에서 내가 제일 먼저 느꼇던 점은, "숲"을 먼저 보라는 것이었다. 디테일한 것에 집착하기 전에 그 전체 개요와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형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머릿속에서 상상해보고 먼저 그것에 대해 떠올려 보는 습관을 가지자. -> 이것은 지금 내 연구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다. 한개 한개 논문을 정독 하기 이전에 상상을 하는 것..!

 

이는 논문을 볼 때 제목만 보고 그 내용이 무엇일까 상상하는 것도 포함할 수 있을 것 같다. :)

 

p. 88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수많은 발명가와  수학자, 물리학자, 화가, 작가, 무용가들이 해왔던 '시각적 사고'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고 그것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2] 형상화는 세계를 재창조한다.

 

리처드 파인먼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저는 답의 형태적 특징을 먼저 봅니다. 특징을 잡아낸다는 것은 그림 그리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죠." 그러고 난 뒤에 답을 이미지 형태에서 방정식 형태로 변환시켰다.

 

p. 89 예술적 조예와 시각적 사고능력, 과학적 성취도 사이에 상당히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주로 예술쪽 분야를 대상으로 다루었는데, 심상을 언어로 표현하고, 반대로 머릿 속에 담긴 것을 글 또는 이미지로 끄집어내는 것들이 상호 연관이 아주 깊음을 보여준다.

 

나는 이런 부분을 내 연구에서 항상 "시각화 (visualisation)"이라고 표현한다. 그것이야 말로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며, 따분한 논문을 흥미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이미지"를 떠올리고 도식화/시각화에 대해 생각해보자.

 

 

[3] 당신은 북적거리는 파티에서 음악의 음계를 들을 수 있는가?

 

이 책의 구성이 참 신기한게.. 내가 바로 위에 시각화를 써놓자 마자. 그것에 대해 소통이라도 하듯이 이런 언급을 하였다.

 

p. 91 시각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은 여러 종류의 형상화 중 하나일 뿐이다.

 

조금 더 폭 넓은 개념으로서 "이미지"를 이해해보는 것을 요구했다.

 

비시각적인 방법으로도 지각되고 전달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데, 이는 오감으로서의 확장을 의미했다.

 

냄새 또는 맛에 대한 부분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사례가 빈야한 이유는 "시각"을 더 많이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트레이닝! 이것을 떠올리면 되겠다.

 

일류 음악가들이 '소리를 안 내고 연습하는 것', 운동 선수가 머릿속으로 동작을 연습하는 것과 같다.

 

나도 종종 머릿 속으로 발표/세미나/면접/외국인들과 의 대화를 상상하며 대화를 나눌때가 있다. 실제로 도움이 될때가 많다. 시뮬레이션과도 연관이 되는 키워드이다.

 

p. 96 아인슈타인의 친지들은 그가 물리학연구가 잘 풀리지 않을때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를 연주하곤 했다고 회상한다. 심지어 아인슈타인은 유명한 일본인 음악교사 스즈키 신이치에게, 상대성 이론은 직관에 의해 떠오른 것이며 이 직관이 작동하도록 뒤에서 힘을 밀어준 것이 음악이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부모님들은 내가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도록 하셨다. 내 발견들이라는 것은 음악적 지각의 결과물이다."

 

나도.. 음악도 소흘히 하지 말아야 겠다 ^_^ 내 소소한 목표는 작곡과 더불어 화성악을 공부하고 재즈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다. 피아노 하나 있을 때 어디에서든 내가 원하는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

 

 

[4] 시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비시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P. 97 "형상화"는 현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서부터 특이한 추상능력, 감각적인 연상에 이르기까지 망라되어 있다.

 

문제를 푸는데에 있어서 대수적인 접근 // 기하학적인 접근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대응시켜서 풀어주었다.

 

예~전에 고등학교 시절에 수리 영역 공부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좋은 문제일 수록 여러 가지 접근이 가능했고, 계산은 어려워보이지만 그 의미를 도형안에 숨겨놓아 그것을 찾아내면 간단히 풀리도록 설계된 것들도 종종 있었다.

 

같은 맥락인 것 같다.

 

 

[5] 물리학을 '상상'한 아인슈타인

 

본 장에서는 "형상화"하는 능력이 후천적으로 학습되고 길러질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후천적 학습은 꼭 어린 시절에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시각적 사고력' 강좌를 듣게 해주는데, 나에게 필요한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학작품 낭독을 듣는 것 역시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는데, 가끔 연구하다가 집중이 안 될 때 이런 방법도 써봐야 겠다 :D

 

 

[6]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다양한 방법들

 

 6-1. 자신의 시각적, 청각적, 기타 감각적 이미지를 인식해보라.

 6-2. 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마음껏 해보라.

 6-3. 예술을 하라 - 배우기만 하지말고 직접 작곡하고 그리고 시를 쓰고 음식을 만들어보라.

 6-4. 내면의 논, 귀, 코,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들라.

 

그러나 이러한 형상화 기술이 늘면 늘수록 이미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다.

 

p. 103 소설가 마거릿 드래블은 예술이 이미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데 대해 회의적이었다.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본 도구에 대한 장도 마무리가 되었다.

 

결국.. 관찰과 상상력이 모든 연구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