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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s Deus non daretur'의 원뜻은 '만일 신이 주지 않더라도" 라고 한다.

원저자는 이를 신의 존재를 배제하고 인간의 순수이성으로 법철학, 윤리를 논한것이라고 표현하였다.
글을 읽다보니 종교의 권위가 막강했던 중세 이전시대 부터 이미 이러한 주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령 그것이 비주류일지라도, 고대 사람들 역시 기본적인 분별력과 논리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18세기를 거치면서 점점 현대 사회의 인권과 자유의 개념과 가까워졌다.
종교의 자유가 양심의 자유로 확대되고, 출판 및 표현 그리고 집회 및 결사에 대한 자유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서술한다.


종교와 신앙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은 한 두 문장으로 대답하기 어려운 것 같다.

이 글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교리 안에서도 예수가 그의 제자들에게 설파하였던 내용이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리가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수 많은 세대와 사람들을 거쳐 지금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고, 시대가 변해도 그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사람의 삶과 죽음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부터 모든 교리가 나오고, 반복되는 종교 행사와 기념일.

그런 것들은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종교를 가졌음에도 나느 사후 세계에 대한 깊은 믿음은 없지만, 그런것 조차도 모두 사람의 삶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되는 것 같다.

살아가는 것 자체 그것을 옮겨 놓은 것이 종교가 아닐까?


Etsi Deus non daretur
만일 신이 없더라도
에트시 데우스 논 다레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