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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과정 학생인 나에게, 피어 리뷰 요청이 왔다.
교수님에게 온 피어 리뷰 요청을 종종 박사과정 학생들도 하는 경우가 있다. 나에게 직접 요청이 온 경우는 처음이였다.
내가 요청받은 저널은 IF 5점대의 엘제비어 계열 저널로서, 약 절반정도의 acceptance ratio를 가진 저널이었다.
피어리뷰는 트레이닝 차원에서 학위의 일부 과정으로써 경험해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투고자가 아닌 심사자의 입장에서 리뷰 프로세스의 전체를 이해하는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내 리뷰의 히스토리가 이력으로도 관리된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지난달 29일에 첫 번재 리뷰를 승낙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 외에도 내가 리뷰 심사 수락/거절, 그리고 내가 퍼블리케이션했던 논문에 대한 평가들이 모두 통계적인 지표로써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심사받았던 논문이 반대편에서는 이러한 과정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리뷰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나도 리뷰를 빨리 해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계에서는 내가 서브미션했던 논문 보다 최소한 많은 수의 논문을 리뷰해주는 것이 전체 시스템을 올바르게 돌아갈 수 있게 한다.
내가 요청 받았던 심사 요청 마감까 지 약 10일 남았다. 다음주 금요일 이내로 리뷰를 마칠 예정이다.
모든 것은 Give and Take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내 논문에 대해 리뷰어가 올바르게 읽고 꼼꼼한 코멘트를 날려주지 못했다는 것의 반대편에는 본인의 일로 바쁜와중에 시간을 내주어서 내 논문을 읽고 평가해주었던 리뷰어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피어리뷰 경험을 통해 내 메타인지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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