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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논문에 대해 심사 결과가 나왔다.

 

8월 31일이 메이저 리비전을 받았었고, 별 심각한 코멘트가 없어서 9월 8일에 리비전 수정을 제출하였었다.

그 뒤로 1주일 뒤인 9월 15일이 현재까지의 최신 status였고, 5주가 지난 현재까지 바뀐 기록이 없었다!


최근에 몇 번의 리뷰를 해본 결과.. 이것은 100% 리뷰가 끝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제 날짜로 피어리뷰에 대해 추천하는 일기를 썼는데, 한 번 더 내 선택에 대해서? 맞았다고 생각한다. Give and Take)


그래서 에디터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예상했던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충분히 보낼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minor revision" 한 개의 추가적인 discussion 추가 요청이 왔고, 이를 잘 수행하면 아마 바로 accept가 될 것 같다.

이번 주 내로 마무리 예정 :)



너무 급하게 처리하거나 실수 혹은 누락만 없다면 된다. 교수님께서 오늘 이런 메세지를 전달해주셨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도,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이 조급해 보이는 것 같다.

 


이는.. 아마도 교수님께서 갑자기 제자가 6개월 일찍 졸업을 강행(?)하려고 하는 동시에 단독으로 수행하는 과제만 2건 / 타 연구실 코웍 1건 / 외부 연구기관과 공동논문작성 연구 1건 & 관련 교내 사업 진행 / 해외 포닥 준비 / 졸업 논문 준비 / 학회 준비 등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짧지 않은 5년의 대학원 생활 중 요즘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졸업은 되도록 서두르고, 충분히 바빠도 될만하다. 기쁜 종류의 바쁨이라고 할까?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도 정말 맞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한 번 더 심호흡하고 한발자국 뒤로 물러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교훈]

1. 에디터에게 가끔은 내가 필요한 부분을 요청할 줄도 알아야 한다. 각기 상황은 모두가 다르고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 본인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

2. 바쁜 시간을 보낼 때, 항상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한 발자국 물러나서 여유를 가져보자.

3. 학계는 Give and Take로 굴러간다는 것을 명심하자. 권리와 혜택을 받은 것 만큼 봉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