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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서 진행했던 방구석 명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총 4회. 온라인 줌 미팅으로 참석하는 방구석 명상이다.

 

오늘 느꼈던 여러 가지에 대해 기록해두려고 아주 짧게 글을 쓴다.

 

[명상에 대한 기존의 관점]

 

1) 육체적으로 긴장을 풀고
2) 조용히 눈을 감고 호흡조절을 한 상태에서
3) 마음을 가다듬고 안정을 취하는 방법이며,
4) 모든 잡념이나 망상으로부터 벗어나
5) 정신집중을 하기 위한 수련과정 또는 어느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자기 스스로 의식을 집중시키는 일련의 수련과정이다.

 

위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다른 관점도 있다.

 

[명상에 대한 다른 관점]

 

1) 긴장이 있더라도 있으면 있는 대로 관찰하는 것

2) 의도적으로 호흡 조절을 하는 것이라기보다 자신이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의 호흡을 아는 것, 관찰하는 것, 자각하는 것

3) 마음이 가다듬어지지 않고 안정이 되지 않는 그 상태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

4) 잡념과 망상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있으며 있는 그대로 아는 것

5) 특정 수행 대상에의 집중이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 알아차림의 힘을 키우기 위한 것. 이렇게 키운 알아차림의 힘으로 궁극적으로 호흡 이외의 모든 감각 경험을 수행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 이것은 자연스럽게 수행의 일상화, 일상 알아차림으로 연결됨.

 

오늘 명상을 통해 조금 안정되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그런 느낌을 경험했다. 뭔가 개운하고, 어딘가 충전소에 들렸다가 다시 복귀한 느낌이었다. :)

 

종종 이 느낌을 잘 살려봐야겠다. 그리고, 내면을 자각하는 것 자체로도 명상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던 것 같다.

 

 

자아성찰의 시간 갖기 -> 다른 사람의 입장 헤아리기 -> 변화하는 세상을 공부하기 순으로 확장시켜나갈 수 있다고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일맥상통하는 듯 하다.)

 

Positive psychology와 해로운 긍정주의에 대한 키워드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겠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