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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마이너 리비전 같은 메이저 리비전 후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 :)

다섯 번째 논문의 1차 심사 결과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290?category=899120 

 

다섯 번째 논문 1차 심사 결과 (22.07.04)

다섯 번째 논문에 대한 1차 심사 결과가 나왔다. 6월 14일에 투고하였는데 한달도 되지 않아 리비전 요청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논문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내 필드의 도메인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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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

 



리뷰어 두 명의 추가적인 코멘트가 없이 매우 깔끔하게 끝났다.

Reviewer #1: The authors have carefully addressed my comments. As such this work can be accepted accordingly.
Reviewer #2: The revised manuscript has been improved.

A little advice: for clarify, I suggest adding Tables S4 and S5 in the manuscript rather than in support information.

 

에디터가 판단하기에 바로 억셉트를 주어도 된다고 판단했기에, 이대로 2차 심사 없이 바로 게재 승인되었다.


이번 논문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인공지능을 활용했던 첫번째 연구 논문이라는 점.
 두 번째: 인공지능을 다루기 위해 Python을 사용했던 첫번째 논문이라는 점.
 세 번째: 주제발굴부터하여 내가 스스로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리소스 분배, 업무 분장, 일정 조율과 같은 모든 관리를 주도해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고생했던 동료 연구원과 공동1저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되어 뿌듯하고, 또 함께 연구를 도와줬던 선배 포닥 선배가 지도교수님과 공동 교신저자가 되어 모두가 credit을 잘 나누어 갖게 되었다.

 

공동 1저자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기회였기도 하다.

줌미팅도 수십차례 진행해가면서, 나름의 고충도 많았었던 것 같다. 그러한 흔적이 고스란히 메일과 정리된 회의록에 남겨져있다. 주도적으로 연구했던 나포함 세명이 각기 다른 장소(포항-대전-서울)에서 줌미팅으로 만나고, 더더욱이 한명은 회사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연구에 힘을 쏟아주어 너무 감사했다.

 

지금와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상대방과 본인이 WIN-WIN할 수 있는 교점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그런 것이 잘 작동했던 것 같다. 앞으로 연구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때에도 늘 고민하게 된다. 굳이 비즈니스적 접근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내야 하는 것이기에 기브앤 테이크는 확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무슨 이득이 있는지", "상대방에게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21년 7월 25일부터 딱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논문으로서 최종 결실을 맺게 되었다.


분야 확장성 측면에서도 굉장히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이번 연구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다음 논문 테마도 빠르게 잡게 되었으니 일거양득이다. 나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중이다. (아직은 한참 부족하지만..)

미국으로 조만간 출국 전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두번째 테마의 논문을 투고할 예정이다.

여러 번의 리비전과 논문 투고 프로세스를 겪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논문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다시 한번 고찰할 수 있었다. 이는 다른 포스팅에서 작성 예정 :)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