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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의 간단한 일화 소개로 글을 시작한다.
라틴어의 동사 변형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고, 복잡해서 배우기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비롯한 서양의 교육 문화에서는 라틴어가 항상 강조된다.

라틴어로 부터 유럽 사회의 학문, 문화, 역사의 유추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고체계의 틀을 만들어주는 데 그 학습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사고체계의 틀을 만들어준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내 표현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선형대수학을 통해 물리적 의미를 뛰어넘는 다 차원 공간을 사고할 수 있는 것과 같고,
C++ 언어를 통해 컴퓨터 언어의 논리 사고체계를 배우는 것과 같다.

나의 그릇이 넓어지는 학습이 있고, 그 그릇의 내실을 채워가는 학습이 있다면, 라틴어 강좌는 전자에 가까워 보인다.

 

 

 

이 장의 마지막에서는 내가 관심이 생기고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내가 왜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왜 배워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지 들여다보길 제안한다.

나를 되돌아보았다. 내가 최근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해석학(Analysis)이라는 수학 분야이다.
진행 중인 연구에서 물리/화학적 현상의 관찰 그리고 수학적인 공식화는 마쳤으나, 해석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 지금 내가 필요한 과목이 아닌가 싶다. 각종 수학 전공 원서를 읽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바램도 있었다.



Non tam praeclarum est scire Latinum quam turpe nescire.
논 탐 프래클라룸 에스트 쉬레 라티눔 쾀 투르페 네쉬레.
라틴어를 모르는 것이 추하지 않은 만큼 라틴어를 아는 것도 고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