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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공부가 아니다' 다른 학문들 처럼 분석적인 공부법으로 학습할 수 있는것이라기보다는 꾸준한 습관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장에서는 라틴어의 발음 이면에 역사적, 문화적인 배경을 설명해 준다. 언어 그 자체 외에도 관련 국가들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도 일본어와 많은 부분 역사적으로 교점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라틴어의 여러 가지 발음의 변형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으나, 나에게 큰 관심거리는 아니었기에 여기서 리뷰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언어 학습의 목표"라는 질문으로 넘어가, 저자는 독해를 넘어서 더 큰 목표와 포부를 갖고 공부하기를 조언한다. 이 부분이 나에게 더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나눔으로 승화시키는 것.

 


공부해나가는 본질적인 목적을 잊지 않기 위해 '나는 왜 공부하는가"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공부하는가?'
이 장의 마지막 질문에 대답해보자면,

 

 


나는 왜 공부하는가?
[답변] 절반의 학문적 호기심과 나머지 절반은 미래 커리어를 위해서라고 답할 수 있겠다.
연구를 시작한지 기껏해야 2~3년 정도 지났지만, 논문과 각종 원서 연구의 다양한 필드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학문적 토론이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느꼈다.
논문은 독서와 같은 일방향 소통이지만, 일정부분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커뮤니티의 발달로 생각치도 못한 많은 사람들을 접할 수 있다.
반면에, 이십대의 모두를 학교에서 보내게 되는데, 이는 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대학원 생활을 똑바로 했을 때 해당되지만, 이는 엄청나게 강력하다.
사고와 논리, 전공은 당연하고 그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무엇을 위해서?
[답변] 소박하게는 누군가에게 나의 노하우와 지혜를 전달하는 것이다.
내 아버지로부터 내가 받은 것처럼 미래의 내 자식이 될 수도 있겠고, 누구라도 상관이 없다. 5년뒤 10년뒤 이 질문에 다시 대답해보고 싶다.

누구를 위해서 공부하는가?
[답변] 자신을 위해서 공부한다. 너무나 당연하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

논 스콜래, 세드 비때 디쉬무스.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