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년간 고생했던 연구가 드디어 게재 승인 되었다. [논문 일기] 일곱번째 논문 리비전 이후 재심사 (23.02.18) - https://jinsustory.tistory.com/385 [논문 일기] 일곱번째 논문 리비전 도착 (23.02.01) - https://jinsustory.tistory.com/379 투고 히스토리도 꽤나 길었고, 그 과정에서 제일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줬던 논문이다 :) 미국에서 현지 연구 성과가 출판물로 나오기전까지 객관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나의 대표작이 되어서 기쁘다. 논문 리비전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배우게 되었던 "논문 투고 전 셀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서 조만간 포스팅 해볼 예정이다. 일기 끝!
23.03.16 오늘은 PI와 미팅이 깔끔하게 잘 끝났던 날이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결과로 작지만 독립적인 한 가지 연구 주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새로운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가 느꼈었던 감정을 처음부터 돌아가서 정리해봤다. 부제: 논문 쓰는 타이밍 잡기 1. 새로운 분야/주제를 알게 된다. - 해당 분야에 대해 따라잡기 위해 이것저것 열심히 자료 조사를 하고, 어떤 novelty가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 - 어떤 자료를 읽어도 신선하기 때문에 서지관리/아이디어 정리/기존 연구 습득를 하면서 PI와 계속해서 디스커션을 하게 된다. - 어떤 그룹에서 이런 연구를 해왔는지 네트워크 맵을 충분히 넓게 잡고 그려야 한다. - PI입장에서는 나를 빨리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어서인지..
포닥신분으로써 리서치 펀드를 받고 있는 산업계-프로젝트에 참여한지 6개월이 지났고, 그 동안 십수차례의 발표를 하였다. 꽤 큰 프로젝트여서 그런지 팀이 나뉘어졌고, 분기별 정기 미팅 / 각 팀별 월간 정기 미팅 / 실무자 그룹 콜이 따로따로 돌아가는 중이다. [1] 처음으로.. 진행했었던 킥오프 미팅에서는 (약간은 손님 대접을 받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젝트 설명을 들었었다. :) 그리고 첫 번째 분기 미팅에서는 문헌조사 및 예비 결과 위주로 결과를 도출해서 그런지 특별한 코멘트를 받지 못하고 지나갔던 것 같다. @_@ [2] 최근들어서는.. 연구 주제가 구체화 되고, 서로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들이 슬슬 만나기 시작하면서 내가 발표하는 결과들에 대해 디스커션이 잦아지고 있다. (물론 좋은 징조이다...
어느새 미국에 온지 6개월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봄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고, 빠른 학교들은 벌써부터 올해 하반기 교원 모집 공고를 모집 중이다. 수도권 (인서울/경기/인천) 한군데 공고적합도가 맞는 학교가 나와서 준비를 시작하였다. 1. 첫 번째 시즌 임용 도전 실패 • [첫 번째 시즌] 임용 지원 후기 링크: https://jinsustory.tistory.com/350 [첫 번째 시즌] 임용 지원 후기 2022년 9월 중순에 미국 포닥으로 자리를 옮겼고, 옮긴지 약 두달 정도 된 시점부터 임용공고가 이곳 저곳에 나기 시작했다. 오늘은 미국 포닥 이후 첫 번째 시즌의 임용 지원 후기에 대해 남겨본 jinsustory.tistory.com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
학위논문과 관련된 논문을 모두 털어내고, 국내 포닥 기관에서 잠시 머물렀을 때 수행했던 나름 큼직한 연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투고 히스토리] 22년4월에 완성된 원고가 거의 열차례에 가까운 거절 판정을 받고, 새로운 저널에 투고한지 한달이 될 무렵, 이번에는 반갑게도 MAJOR REVISION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리비전 리퀘스트] 두 명의 리뷰어들에게 각각 다섯개의 코멘트를 받았다. 크게 심각한 것은 없으니 간단하게만 훑어보자면: 리뷰어 1 의견) • 본 연구에서 사용했던 가정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하여 두 가지를 질문 • 한 가지 피규어의 순서가 틀렸다고 알려주었다. • 시뮬레이션 결과 중 특정 파트에 대해서 보다 상세한 설명을 요청 • 전체적인 원고 작성의 논조 (voice of writing..
내가 좋아해서 평소에 종종 찾아보는 포닥 신분의 유튜버가 있는데, 그 분 께서 몇 가지 책을 추천해주어서 올해 동안 읽어보려고 한다.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qr__y-Ojsxw 총 9권이다. :) 틈틈히 읽어볼 예정이다. 1. 물리 이야기 파인만 - QED 강의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 6가지 파인만의 물리이야기 2. 연구 이야기 독수리의눈 사자의마음 여자의손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마라 과학자의 관찰노트 (마이크캔델) 3. 학문 이야기 몰입의 즐거움 학문의 즐거움 공부의 즐거움 한 달에 한권을 목표로 부지런히 독서를 해보자 :) 2023-01-28 업데이트) 4. 일에 대한 의미와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 왜 일하는가 - 지금 ..
1. 개요 최근에 들어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큰 화두가 되었다.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틱톡과 같은 앱보다 훨씬 가파른 속도로 이용률이 상승 중이다.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몇 가지 사용해보면서 LLMs을 일부 활용해서 논문 문장 작성 후기를 남긴다. 2. Chat GPT 링크: https://chat.openai.com/chat 2021년까지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방대한 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챗봇인데, 내가 질문을 올리면 거기에 맞춰 답변을 준다. 물론, "신뢰도를 100% 보장할 수 없다." 그냥 대답을 할 뿐이다. 예전에 보았던 신의탑웹툰이 떠오르는 한 장면이다. @_@ 3. Revising Scientific Paper Language - 논조를 권위적으로 바꿔주면서, 신뢰를 주는 효과를 가..
KT 부사장 신수정 박사님의 LINKED-IN 포스팅을 보고 좋은 글귀다 싶어서 가져와 보았다. (인용 - 이탤릭 본명조) 링크: https://www.linkedin.com/in/soojung-shin-30398b75/recent-activity/shares/ "질문만 잘해도 리더역할로 충분하다--- 1. 벤처를 공동창업하여 수년간 경영하고 있는 한 분이 질문한다. "초기에는 제가 영업, 마케팅, 기술 혼자 다했습니다. 이제 각 조직에 저보다 잘 하는 분들이 리더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가르치거나 도울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2. 이에 나는 답했다. "전문성을 돕는것만이 리더의 역할은 아니죠. 전문성이 더 높지 않아도 각 책임자의 한계를 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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