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6 오늘은 PI와 미팅이 깔끔하게 잘 끝났던 날이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결과로 작지만 독립적인 한 가지 연구 주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새로운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가 느꼈었던 감정을 처음부터 돌아가서 정리해봤다. 부제: 논문 쓰는 타이밍 잡기 1. 새로운 분야/주제를 알게 된다. - 해당 분야에 대해 따라잡기 위해 이것저것 열심히 자료 조사를 하고, 어떤 novelty가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 - 어떤 자료를 읽어도 신선하기 때문에 서지관리/아이디어 정리/기존 연구 습득를 하면서 PI와 계속해서 디스커션을 하게 된다. - 어떤 그룹에서 이런 연구를 해왔는지 네트워크 맵을 충분히 넓게 잡고 그려야 한다. - PI입장에서는 나를 빨리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어서인지..
포닥신분으로써 리서치 펀드를 받고 있는 산업계-프로젝트에 참여한지 6개월이 지났고, 그 동안 십수차례의 발표를 하였다. 꽤 큰 프로젝트여서 그런지 팀이 나뉘어졌고, 분기별 정기 미팅 / 각 팀별 월간 정기 미팅 / 실무자 그룹 콜이 따로따로 돌아가는 중이다. [1] 처음으로.. 진행했었던 킥오프 미팅에서는 (약간은 손님 대접을 받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젝트 설명을 들었었다. :) 그리고 첫 번째 분기 미팅에서는 문헌조사 및 예비 결과 위주로 결과를 도출해서 그런지 특별한 코멘트를 받지 못하고 지나갔던 것 같다. @_@ [2] 최근들어서는.. 연구 주제가 구체화 되고, 서로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들이 슬슬 만나기 시작하면서 내가 발표하는 결과들에 대해 디스커션이 잦아지고 있다. (물론 좋은 징조이다...
2023.02.25 (토) 2022년 9월 12일에 애틀랜타에 와서 첫 계약했던 주거지 변경을 하루 앞두고 있다. 내일이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잠들기 전,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서 잠시 글을 쓴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초반에 느꼈던 허니문 같은 시기는 완전히 지나갔고,생활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지지도 않는 그렇다고 막 편하고 좋지도 않은 그런 시기를 지나고 있다. 현재의 생활이 끝나가기는 커녕 점점 더 본격적으로 미국 포닥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1. 미국 포닥의 가치가 단순하게 연구적인 성과에만 있지 않음을 깨달아가는 중이다. • 비교해보니 한국의 연구 수준도 크게 뒤쳐지지 않았다. • 특히 기술적으로 무엇을 구현해내는 스킬이라던지, 연구..
해외 포닥 생활을 인생의 한 챕터라고 생각하기로 하였다. 단순히 내가 직업을 갖게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내가 어떤 직업을 갖게될지 모르지만, 낯선 땅에서 낯선이들과 익숙치 않은 언어를 쓰면서 하루하루 생활해나가는 것이, 인생에서 큰 경험을 가져다 준다. 애틀랜타에 온 이후에 뉴욕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그 과정 속에서 인생 여행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마음에 드는 글귀가 모여있는 사이트를 찾아 가져와 본다. 인생 여행이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단어다. 여기서 겪은 모든 일들은 나에게 도움이 된다 믿는다. “Because the greatest part of a road trip isn’t arriv..
이번주에는 교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학회가 있었던 날이다. 짧은 학회 참석 후기를 남긴다. [개요] - 한 가지 큰 키워드 (DIRECT AIR CAPTURE: DAC)라는 주제로 학교 측에서 주관한 학회였다. - 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관련 센터를 만들었고, 이미 쌓여있던 인맥을 동원하여 행사를 조직한 듯 보였다. - 미국 정출연 (PNNL/NREL/NETL 등) / 기업 / 학교 등 20명 이상이 되는 사람과 10군데 이상의 기관에서 참석하였다. [첫째날] - PI 교수님께서 포스터 발표를 한국 주제로 해도 된다고 하여, 국내 수행 연구를 간단하게 소개해서 두 시간 정도 포스터 전시를 하였었다. - 학생/포닥을 포함하여 열다섯명 정도 발표를 하였고, 기업체에서 오신분들의 명함도 받으면서 내 연구에 ..
오늘 지도교수님과 첫 미팅을 했다. 공식 출근한지 딱 2주째 되는 날이다. 그 동안 세 가지 종류의 미팅에 모두 한 번씩 참석하면서 사이클을 돌았던 것 같다. 1. Biweekly group meeting - 격주로 두 명의 포닥/학생들이 로테이션으로 발표를 한다. - 일본 대학 교수님쪽도 참석하셔서 줌으로 진행되었다. - 교내 메일이 생기기도 전에 교수님께서 메일을 전체 뿌려서 이번주 그룹 미팅에 나를 소개하겠다고 하였다. - PhD work (~ 포닥 인터뷰 자료 기반으로)을 간단히 소개후 미션 클리어:) 2. Monthly project meeting - 스폰서 기업과의 미팅도 원격으로 진행된다. - 3군데 랩 교수님과 인더스트리 스폰서 그리고 여러 명의 학생 스케줄을 맞추기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
영어에 대해 크게 두 가지 고민이 생겼다. 첫 번째는 정확한 발음이다. 내가 잘못알고 발음하고 있는 영어가 꽤 많았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들을 하나씩 교정하는 중이다. 꿀팁 사이트를 소개한다 https://youglish.com/ 내가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유튜브에서 관련 발음을 다양하게 띄워준다. 두 번째는 리스닝이다. 오히려 리서치 톡 보다 스몰 톡이 더 듣기 어려운 것 같다. https://www.toastmasters.org/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즉석으로 영어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모임이다. INTERNATIONAL PEOPLE의 억양을 다양한 주제로 들을 수 있다. 비영리 단체인데, 영어 실력 향상 및 주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다고 소개를 받아서 공유해본다. (TED..
국네 제주 학회 2탄, 발표 후기이다. (1탄: https://jinsustory.tistory.com/268) 제주도 학회 2박 3일 교수님이 되신 여러 선배들을 만나고 왔다. 그리고 발표도 하고, 향후 진로 상담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그 내용들을 한개씩 정리해볼까 한다. [1] 발표 분과 선정 - 포닥이 되고 나서 보니, 발표 분과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포닥은 아카데미아로 가기 위한 임시직이고, 잠재적인 경쟁/평가/심사/동료자가 많은 곳으로 가야한다. 나와 가장 관련이 큰 분과에서 발표를 잘 찾아서 발표를 해야, 뭐라도 더 도움이 된다. - 그리고 그 분과에 가서 발표를 듣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코멘트 / 자료 구성/ 최신 연구 트렌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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