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써보고 싶은 포스팅이다. 19년도 11월에 글을 만들어놨다가 21년 12월에 되어서야 다시 글을 쓴다. 17년에 대학원에 입학해서 5년간의 통합과정을 거쳐 졸업하게 된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해본다. [1] 스토리 전달 - 장기 과제를 하다 보면, 함께 하는 여러사람들이 함께 발표를 참관하게 된다. - 함께 발표에 참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연구가 본인의 main work이 아니기 때문에 나만큼 해당 연구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 History 요약과 더불어 전체적인 스토리 전달에 가장 크게 신경을 써야 한다. - 한 장 한 장의 슬라이드에 연결고리가 있으면서, 각 슬라이드의 명확한 메세지가 있어야 한다. - 베스트 프레젠테이션은 상대방이 질문하거나 궁금..
저자의 마지막 문단을 그대로 옮겨왔다.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매일매일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남은 생 동안 간절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두가지를 하지 않고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사랑에 대한 키워드이다. 특히 마지막 말이 공감된다. 되돌아간다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인가? 같은 선택을 했다면 후회가 없는 것이다. 그걸 만족할 수 있다. 이 책은 어찌보면 라틴어 수업보다.. 그냥 인생 수업인 듯 하다. Dilige et fac quod vis. 딜리제 에트 팍 쿼드 비스.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
글쓴이는 "모드 사람은 상처만 주다가 종국에는 죽는다" 라는 표현에 대해서, 자신이 상처를 받은 관점에 대해서 해석하였다. 그 상처를 준 대상보다는 상처를 받은 "자신"에 초점을 맞추었다. 글쓴이의 표현을 인용하자면: "저는 상처받은 게 아니라 제 안에 감추고 싶은 어떤 것이 타인에 의해 확인될 때마다 상처받았다고 여겼던 것이죠." 이와 같은 논리로 반대의 경우도 설명하였다. 나는 현실의 대화법은 저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가 되는 언행에 대해 위처럼 해석하고 넘어가는 것은 본인의 멘탈 또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어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렇지만, 그 반대는 아닌 것이다. 상대방의 상처될 부분을 통찰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솔루션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
이 장을 읽으면서 유럽에서 대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대학 설립 이전부터 중세 교육은 신학적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교회의 법령이 일반 시민법보다 더 상위에 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성경이 현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지각하기 시작하였다. "중세 사람들이 성경의 가치를 변함없이 인정하고 유념하면서도 세속의 학문과 연계해서 문제를 풀고자 하였다." 이것이 대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원 저자는 당시 사람들의 지식과 의식의 급격한 성장 욕구에 부응하지 못 하여 이러한 지식, 학생 공동체가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당대 사람들이 지금보다 철학적으로 만큼은 더 깊이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이와 연결하여 저자는 초기 대학교에 대해 언급하는데 대학교의 motto, 특히 "..
라틴어로 ' 공부하다'란 동사의 원형은 '스투데레 studere'이고 이로부터 study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뜻은 '전념하여 노력하다, 갈구하며 몰두하다' 즉,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며 노력하는 것이 공부라고 한다. 글쓴이는 공부의 첫 단계로써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보라고 제안한다. 이에 대해 내 나름대로의 답변을 정리해보았다. 박사 과정 쯤 온 학생이 공부의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어보인다... -__- 대신 주제를 "연구 (research)"에 적용시켜 다시 질문을 만들었다. 나의 연구자로서의 성향과 타입이 어떠한가?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에 꽂히면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고 파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저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학위를 하면서, 느꼈었던 경험을 이야기 해주었다. 이탈리아인이 느낀 반발심에 대한 것들이었다. 저자가 이야기 한것처럼, 타지에 나가있을 때 국적과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나" 그리고 "우리나라의 특징"에 대해서 더 깊게 알기 위해서 외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해보고 싶기도 하다. 미국에서 3개월 정도 방문연구원 생활을 한 적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특히 한국인과의 교류도 꽤 되었던 것 같다.) 충돌할 일이 많이 없었던 것일까? 저자가 느꼇던 것 만큼 큰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 이 장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외국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장에선 큰 감흥이 없어서 짧게 마무리하고, 대신에 니체의 명언을 가져와 봤다. Wha..
저자는 욕망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욕망하기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역으로 "무엇을 욕망하고, 무엇을 위해 달릴 때 존재의 만족감을 느끼는지"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즉, 본질적으로 나를 충만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우선, 여기서 말하는 욕망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 부터 다시 책을 살펴보았다. 인간의 정신과 신체가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 원천을 바로 "욕망"이라고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욕망을 없애거나 억압하려는 것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 실제로 생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것을 많이 경험한다. 나는 누군가가 무엇을 강제로 시켰을 때, 반발과 동시에 무기력해짐을 경험한 적이 많다. 반..
원 저자는 로마에서의 대학원 시절에 늘 이동하였던 길들이 사실은 주요 관광지였고, 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던 곳이였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당시 학위 과정 중에서는 해야 할 공부가 일이 많아서, 그러한 여유와 감흥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여기서 원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아는 사람은 그만큼 잘 보겠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성찰하는 사람은 알고, 보는 것을 넘어서 깨달을 수 있다" 이다. 이 문구가 공감이 되었다. 아는 것 자체는 단편적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것으로 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같은 수업을 받고도 서로 다른 깨달음을 얻고, 다른 성취도를 보이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즉, 앎 자체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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